메뉴 건너뛰기

석이엄마 2006.06.12 18:55
조회 수 30 추천 수 0 댓글 17
뭔말이냐구요?
에헤~
스스로도 뿌듯한 요즈음입니다.
흙을 만진지 10여년, 나무 만진지 두어해 됐지만
아직 한번도 내손으로 만든 것들을 선물해 본적 없었죠
부끄러운 탓도 있었고
환경이 안된 탓도 있어서 특히나 다산하지 못하는 성격탓에 더더욱 그랬었죠
올해의 목표로 내세운게 사실
그동안 뭘 만집네~하며 살아온 세월에 부끄럽기도 했고
또 자꾸 아픈걸 보니 언제쯤일지 손떼야할 시점이 가까와진 것같은 생각이 문뜩 떠올라
자꾸 시간을 늦추면
아무 것도 지인들에게 남기지도 못하고선
'쟨 뭐 한단 말만 남발한 넘이야~' 란 소리 들을게 뻔~하겠구나...싶어
올해는 이제껏 뭔가를 만져온 자신의 작업에 한 획을 긋고싶어졌고
또 받은만큼 돌려주는 한해로 기억하고싶었기때문이랍니다.
나중에 되돌아보는 2006년은 풍년의 기분으로 기억하고싶단거죠.

그래서 쭉-적어보니 대강이라도 50여명
팀으로 나누니깐 다섯팀정도? 나머지가 쪼금......
오늘요 두번째팀꺼 색올리고 돌아왔습니다. 거의 완성시켰다는 말씀.
그모임이 이번 목욜에 있을 예정이라 딱 맞춰진게 맘 가볍습니다.

세번째팀은 '자라'방식구들인데
글쎄 앞팀에 써먹었던 글귀를 사용할 순 없잖습니까?
좋은 사자로....두자로된 글귀
가지고싶은 글귀 빨리 올려주삼.
붓글 잘 못쓰는 저로썬 선생님께 글 받아야하니깐 다음주수요일전까지
예를들면..제가 가지고있는 글귀들이란게....
'好日' '歡憙' '江山萬古屛' '日日是好日' '晴窓花香'.....
물론 다른팀에게 줬던 글귀들이라 '자라'방식구들에겐 새로운 글귀겠으나....
각하며 즐거워야할 저도 생각 좀 해줘유~
주는 기쁨때문에 저 요즘 각하며 너무 즐겁거든.
똑같은 글귀 새겨주자니...스스로 슬슬 지겨워지고 또 다른 글귀 생각하자니 스트레스 만땅!

벽에 걸어두고픈 한글로 된 시도 괜찮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별로 친하지도 못했는데....라며 고사하시는 분.
절대 그러면 선물못받으니깐두루 염치없이 올려주십시요~
세탁기탈수시킬때 돌다가 멈추고 몇번그러다 필~받아 잘 돌죠?
저 지금 그렇습니다.
멈추면 다시 돌리기 힘드니.....빨리 올려주삼.
인주라도 마찬가지.(결혼선물은 아직도 서울오피스텔 냉장고위에서 잠자고있다만...)
그것과 이건 다르니 ....좋은 글귀 가질수 있는 감사의 표시로 만들어주겠삼.
요즘 이곳의 온기가 서늘~하게 느껴지니 여름더위에 고맙긴하나
숙젭니다.
두어가지씩 올려주세요.


  • 자라 2006.06.12 22:59
    "You go, We go"
  • 비애래 2006.06.13 09:39
    終身不退(종신불퇴) 한문으로..^^
  • 인주라™ 2006.06.13 13:30
    一笑一少 ㅋㅋ
  • 석이엄마 2006.06.13 21:43
    좋다~종신불퇴란....?? 죽을때까정 물러서는건 없다란 뜻인가? 글이 짧아서....일소일소 좋다. 깜빡했던 내용이구나야~
  • violeta 2006.06.14 16:53
    머리에 쥐날라카네. 그러고보니 살아가는데 있어~ 이거다 할만한 신조(?)없이 살아온 듯한 느낌이... 반성많이 하고 삽니다. 요즘~ ^^;;
  • 인주라™ 2006.06.15 11:28
    왜요 있자나요~ 주님영접~ ㅋㅋ
  • 석이엄마 2006.06.15 16:22
    별 뾰족한 말쌈들이 없을 듯하야~내멋대로 시작하기로 결정봤음.
  • violeta 2006.06.19 10:56
    주님영접~ 이젠 접으려구여. 술 마시는걸 일종의 문학과 예술에 대한 그리움, 인생을 비관하며 삶 자체를 괴로워하는 지식인을 빙자하는것과 거의 같은 유치한 차원이였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violeta 2006.06.19 11:48
    갑자기 철들면 갈때가 된거라는데... 요즘들어 술자리 자체가 좀 지겨웠나봐요. 서서히 끊어가고 있는중~ ^^;
  • 석이엄마 2006.06.20 09:19
    좋아하는거라면 오래오래 함께하기위해 폭탄처럼 가까이하진 않는게~그러니깐두루 딱 끊으라는게 아니라 조금씩 길~게 즐기시라는 말쌈!!!
  • 인주라™ 2006.06.20 15:27
    자라넘에 이어 바요누부야까정 술끊으믄 난 넘 외로버~ ㅡㅜ
  • 늘네곁에 2006.06.20 23:53
    늘이는 아직 음주중..ㅌㅋ ^^ 한잔??
  • 파랑 2006.06.21 09:16
    흠..주라님만 왕따가 되는건가? msn에 있던 자라님이 어제 부로 사라졌습니다. 친구제외를 시키신겐지. 갑자기 사라진 바람에 황당합니다. 어케 받아들여야 할지..이건 뭐죠??
  • 인주라™ 2006.06.21 12:55
    MSN목록은 자신만이 수정가능한걸루 알구있는데요~ 내가 아뒤를 지워도 파랑님이 날 제거안하면 오프라인인채로 계속 남아있을텐데요 음...
  • 파랑 2006.06.22 11:13
    흠...제 msn이 문제였나봐요.. 자라님이 다시 생겼다는 기쁜소식..ㅋㅋ
  • 인주라™ 2006.06.22 14:43
    어설파랑 ㅋㅋ
  • 파랑 2006.06.23 09:49
    딴지주라 ㅋㅋ.. (그럴수도 있지뭐..-_-;;)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27 뭐 하신대유~??? 7 석이엄마 2006.06.19 14
» 빨리~ 17 석이엄마 2006.06.12 30
1825 I'l me semble que je serais toujours bien laou je me suis pas 29 violeta 2006.05.22 42
1824 창 밖에는 비 오고요... 23 violeta 2006.05.22 37
1823 오랜만에 6 꽃님이 2006.05.15 12
1822 에그~몬주겄다!!! 7 석이엄마 2006.05.13 14
1821 접니다...떠납니다. 12 석이엄마 2006.05.11 20
1820 [re] 접니다...떠납니다. 자라 2006.05.11 7
1819 미친 클라이언트... 25 디따 2006.05.08 35
1818 봄비는 주룩주룩~ 3 석이엄마 2006.05.06 11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91 Next
/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