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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엄마 2004.11.25 15:45
조회 수 8 추천 수 0 댓글 1
글 다 쓰고
복사 안했었으면....
이래 중구남방 혼자 *부린 글 다 날라가서
암 생각도 안나서...또 다른 글 써서 올릴 수밖에 없었을 것임. 후유~~~


오늘 오전에
1진으로 딸을 서울로 올려 보내고
저는 주력부대니딴두루 낼 드뎌 出釜하야 入城합니다.
정오시간 KTX니깐 오후 3시경엔
한번 들어서기 어렵고 어려운 서울 하늘아래에 설 수 있게 되나봅니다.

아하~
미리 야그 드려 놓지 못한 관계로
개인적인 계획잡혀 계신다면 진~짜로 저하고 인연이 얄팍한 것으루다 오해할 것입니다.
괜찮아요.
뭐 제가 유면 연예인도 아니니깐
잡혀계신 스케줄까정 다시 바꿔서까정 만나달라곤 떼쓰지 않겄습니다.
무쟈~게 남아도는게 시간뿐인 사람인데도 표시 안내려고
그동안 바쁜척하며 폼은 잡았지만.....

늘이님도 빨랑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무사히 완성시키고
파랑님,
연말에 우리 다들 서울로 여행 잡아보면 어떨까?


홈장님!!!
홀로 바쁘지 말고
시린 옆구리 따땃한 아짐씨 마음으로다가 뎁혀줄테니....
뭐 별루 만족스럽지 못하더래도
아는 얼굴들로 모여서 좋은 시간 만들어 보심이....?

사실 무쟈~게 아픈것이 회복 안되었지만
그래서
딸아이랑 함께 못갈 것같아서 혼자 보냈는데
혼자 누워서 끙끙거리다 보니
다녀와서 또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갔다오고싶어 근질거립디다.

차가와진 서울 공기를 코안에 들어마시면
오염된 것들이 제가슴으로 후벼 파고 들어와 아마 남아서 오합지졸처럼 궁시렁거리고 있을 균들을
쳐부셔줄 것 같기도 하고....큭!

마음의 병이 몸에 있는 병을 지배하고 있는 것 같으니....
몸의 병이 심해지더래도
극약처방같은 마음의 병을 물리쳐 볼까...? 한다는 말씀.

또 누가누가
말~도 안된다는 둥....
이상한 논리...라는 둥 딴지를 걸었다간 ???
심심하더라도 꾸욱~~~ 참으며 한달 열흘간 여기 안들어 올 것임을 맹세함!!!!

누가 손핸지...원 헷갈리는 발언이긴 하지만...
어디 다들 한번 야~그해 보시쇼!

토요일에는 다들 바쁘실거라 생각은 하지만... 좀 심하셔~
배신자들!!!~~~?(○` ε ´○)?

밤에는 자는게 최고인데...
혹시 숙직이세요? 게인 사이트는 당췌 아는곳이 없어서...
시작 → 프로그램 → 보조프로그램 → 게임
에 가셔도 잼있는 게임 많은데...

물어볼꺼이 쪼까 있는디...
급해가꼬 워디 물어볼때가 마땅챠녀~ 그래서 여그왔찌이~
그 머시다냐... 요즘 콤퓨터에서 장기나 바둑~
고스톱같은거또 꽁짜루 치구 그러다는디~
워디가믄 돈 없이두 날밤까구 할수있는가암~?
쪼매 갈켜조봐바잉~ 조급헝께 월렁월렁 아러바앙~

석이엄마 2004.11.18 10:58
조회 수 35 추천 수 0 댓글 26

세상은 어차피 불공평한거라고
그러니까 너희가 지금의 네부모곁으로 온거 나니겠냐? 고
아이들이 투덜거릴 때마다 농반진반으로 얘기하곤 했지요.

내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그래도 세상은 '하는 자에게 공평할거라...' 믿으며.

어제 저녁부터
큰~ 병이 제 코앞까지 와서
언제쯤 쳐들어 갈까나~? 하며 기다리는걸 보고 있는 듯한 기분....
등골이 서늘~하고
머리는 아프고
책정리를 이렇게 빨리 시작하는 딸아이를 쳐다보며
"성급한거 아니니?" 라고 얘기도 못하는 심정.

그러는 아이의 마음이 어떨까..? 해서 더더욱!!!
다음 주일부터
휴학하고 있는 학교의 기숙사 신청시작이라며 날짜를 놓치면
기숙사생활도 포기하고 하숙해야 한다는 얘기하는 아이에게 화가 났었죠.

절대 안돌아 갈 것을 맹세하며 반수를 시작해 놓고는
그정도에서 벌써 백기를 들고 있는건가...? 싶어서.

큰아이는 자기가 원하는만큼의 결과가 안나온거 같애요.
작은 아이는 술술~ 풀릴거라는 철학관 아저씨의 말이 아니다래도 늘~
쉬운 듯 보이는...노력하는 것보담 가지는 결과가 조금씩은 더좋은....

작은 아이도 제누나가 안쓰러운 모양입니다.
지는 나름대로의 결과를 가진 듯 하니깐 노력한 것보다 항상 못한 결과를 가지는 누나가
안쓰러운 모양이니 그아이도 다 컸다...싶어요.

처음 시작할 때
계획했던 그림에는 미치지 못한대도 다시 돌아가게 하고싶진 않습니다.
혹시라도 패배했다...는 하나의 기억으로 평생 가져갈 것이 염려되기때문입니다.
서울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기다려야겠습니다.
아직은 모르니까요.
올해가 모든 기준을 세워야하는 첫해니까
어떤 기준으로 진입해야 하는지 잘몰라하는 것만큼 결과 또한 어떨지는 잘모르는거니깐.

하소연할데라곤 여기밖에 생각나지 않는 아침입니다.

석이엄마 2004.11.17 16:50
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10
지난 며칠이 어캐 지나버렸는지...
엊저녁엔 잠까지 안와서
숫자를 헤아리다 못해서
부처님...예수님....하늘님....우리 아이들 도시락 싸줘야 합니다.
잠 좀 들게 해주사이다...를 몇번이나 빌었는지???
그러다 눈뜨니 자고 있었는데..2시 좀 넘었고
그러다 다시 정신이 드니깐 3시 좀 넘었고
그렇게 거의 날밤을 샜지요.

지지난 주일부터
일주일에 두번 다니는 한의원에서는 제가
그동안 너무 꾹꾹 담아 두기만해서 氣滯(기가 체했다고 함)가 왔다고....
즉 '홧병'이라고 하는게 왔다는군요.
그래서 그동안
머리..등.. 어깨...팔...시리고 아프고 저리고 괴로웠던거랍니다.
침을 아주 잘쓰는 한의사인데...
학교서 배울때 침술의 대가가 주임선생님이셨다....고.

대침 하나로 머리끝서부터 발끝까지를 종횡무진 헤뒤집는 사람인데 아직은 젊은 40대초반
공부하는 중이라고 스스로를 얘기하는 그대로 환자들이 모르모트 신세.
이리 저리 쑤셔대는 통에 무척이나 괴롭지만...
신통하게도 다녀오면 약 한첩 안쓰고도 통증이 어느정도 무뎌져 있고
잠도 잘오고 하니 이건 어쩔 수 없이 중독이 될 수밖에.

밤새 괴롭히던 '한기'가 가라앉은건 당연지사.
빨리 온 통증은 빨리 고치지만
오래된 것은 그 지난 시간만큼 의사를 만나야 낫는거라고
오래오래 데이트를 하잡니다.

어쨌든
그런 괴로운 불면증에서 벗어났다고 좋아했는데
어젠
오늘 있을 아이들 수능때문에 무디게 있을 수 있는 줄 알았드만...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결국 4시반에 이불을 박차고
볶음밥 좋아하는 아이들땜에 감자, 호박, 양파, 마늘, 고기...있는 재료 다 썰어넣고
달걀 깨지 말란 엄마의 엄명때문에 계란으로 싸주지는 못하고
김으로 덮어서
김치찌개 국물 듬뿍 싸고
무우김치...두부양념졸임..단무지초무침....
아주아주 정성스레 싸는 만큼 아이들이 기를 받아서 편~하게 시간 보낼 것을 소원했었죠.

그리고
아들은 집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서운할까봐
아빠대신 외삼촌과 외할머니....
딸은 제가 데리고 길나섰는데
새삼 지난해 딸아이 첫시험때의 감흥이 밀려와 가슴이 벅차더이다.

잊고 지내려
첫시간은 언어영역....둘째시간은 외국어영역..이라며 초재기 하지 않으려
내일로 다가온 4학년 아이들의 졸업전시 디스플레이작업을 도와주려 학교로 갔죠만

결국은 두시쯤 되니깐 견딜 수 없는 초조함이 밀려오는 듯해서...
집으로 돌아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넘이라서 방향이 다른데 데리러 갈 수 없으니
다행히 지하철에서 가까운 학교들이라 버스보담은 수월하게 돌아올 듯 해서
혼자 오라고 시켰었죠.

집에 오니까
그때까지 아이들 외할머니는 엄마대신 그때까지도 기도 중이셨고
켜둔 쑥연기로 가득하고....
기죽어 소리없는 강아지 두마리....

그렇게
하나의 역사는 만들어지고 또 사라지고 있습니다.

제아이들도
나중에 엄마..아빠가 되어서
'예전에 말이야..이 엄마가 말이야...이아빠가 말이야...' 하며
지아이들에게 얘기하곤 하는 역사가 만들어진거죠.

조금씩 저는 어른들의 자리를 차지해 가고
아이들은 제자리를 차지하는...사라짐의 역사가.

돌아오면
지쳐 쓰러질 아이들 생각에 마음 아픕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저도 겪었고
어른들도 겪어내린 일들인데도 제아이들이 겪는건 가슴아파 어쩔 줄 모르겠습니다.
표시도 못내겠구요.

이제 한 30분 정도가 지나면 시험이 끝납니다.



자라 2004.11.16 14:02
조회 수 7 추천 수 0 댓글 0
파이팅 ioi

푸른비 2004.11.15 19:33
조회 수 33 추천 수 0 댓글 24
이틀동안 집에서 뒹그루루 굴렀더니만, 오늘 회사에 출근하닌까 적응이 안되네요.
토욜엔 엄마, 아부지 결혼 기념일이라서 갈비 먹으러가고..
울 오빠랑 술 한 잔하고.. 일요일은 하루종일 자고~
쉬는 시간은 어찌나 빨리가는지.. 주말이 금새 가버렸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죠?
아침, 저녁으로 아니.. 점심때까지도 바람이 쌩쌩불어서 춥더라구요.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이번 일주일 빨리 갈 것 같습니다.
중간감사 준비한다고 좀 정신이 없네요.
담주엔 개인적인 행사가 많아서 여기저기 쫓아다녀야되는뎅~ ㅎㅎ
그럼.. 힘찬 일주일 시작하시고요.

violeta 2004.11.15 11:16
조회 수 26 추천 수 0 댓글 18
예쁜 백설공주 다 여기 있네~
아이좋아~아이좋아~아이좋아~

석이엄마 2004.11.14 09:44
조회 수 34 추천 수 0 댓글 24
이번에 졸업하는 4학년아이중 하나 김지영.
오빠가 군대다녀와 대학에 진학했다드만....
아니
이번에 대학가요제 나가게 됐다구 하던게 엊그제....
어제 드뎌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봤더라구요.
'은상'
부산예대팀!!!!
일본에 있는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어 바쁘게 왔다갔다하드만...
언제 또 그곳에도 참가했었는지.
그곡의 음조가 너무 좋아서 될거라...고 느끼고 있었어요.
노래부르던 조그만 여학생의 목소리도 너무 잘 어울려!
늦더라도
자기가 하고싶은 일 열심히
한우물을 파다보면 나름대로의 결실도 보게 되는 법이라고 가르치는 듯 했어요.
늦은 나이에 학교 진학할 생각을 했고
작곡에 대한 공부를 계속 해나갔고
팀의 리더로 사람들과의 관계도 소중하게 꾸몄고

사는게 이런 과정에서 보이는 것처럼 펼쳐지는거겠죠?

노력 이후에 오는 결과는?
좋으면 너무 뿌듯해서 힘을 가지는거고
안좋으면 기운 떨어져 한동안 슬럼프에서 헤매게 되겠지요만...
다시 일어나 살아가야 하는게...바로 인생!!!

열심히 했지만...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던 떨어진 팀들에게
기운내라구...
기회는 다시 오니까 준비하라...는 진부하지만 진리인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제자신, 아이들..., 우리 '자라' 식구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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