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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엄마 2004.11.18 10:58
조회 수 35 추천 수 0 댓글 26

세상은 어차피 불공평한거라고
그러니까 너희가 지금의 네부모곁으로 온거 나니겠냐? 고
아이들이 투덜거릴 때마다 농반진반으로 얘기하곤 했지요.

내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그래도 세상은 '하는 자에게 공평할거라...' 믿으며.

어제 저녁부터
큰~ 병이 제 코앞까지 와서
언제쯤 쳐들어 갈까나~? 하며 기다리는걸 보고 있는 듯한 기분....
등골이 서늘~하고
머리는 아프고
책정리를 이렇게 빨리 시작하는 딸아이를 쳐다보며
"성급한거 아니니?" 라고 얘기도 못하는 심정.

그러는 아이의 마음이 어떨까..? 해서 더더욱!!!
다음 주일부터
휴학하고 있는 학교의 기숙사 신청시작이라며 날짜를 놓치면
기숙사생활도 포기하고 하숙해야 한다는 얘기하는 아이에게 화가 났었죠.

절대 안돌아 갈 것을 맹세하며 반수를 시작해 놓고는
그정도에서 벌써 백기를 들고 있는건가...? 싶어서.

큰아이는 자기가 원하는만큼의 결과가 안나온거 같애요.
작은 아이는 술술~ 풀릴거라는 철학관 아저씨의 말이 아니다래도 늘~
쉬운 듯 보이는...노력하는 것보담 가지는 결과가 조금씩은 더좋은....

작은 아이도 제누나가 안쓰러운 모양입니다.
지는 나름대로의 결과를 가진 듯 하니깐 노력한 것보다 항상 못한 결과를 가지는 누나가
안쓰러운 모양이니 그아이도 다 컸다...싶어요.

처음 시작할 때
계획했던 그림에는 미치지 못한대도 다시 돌아가게 하고싶진 않습니다.
혹시라도 패배했다...는 하나의 기억으로 평생 가져갈 것이 염려되기때문입니다.
서울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기다려야겠습니다.
아직은 모르니까요.
올해가 모든 기준을 세워야하는 첫해니까
어떤 기준으로 진입해야 하는지 잘몰라하는 것만큼 결과 또한 어떨지는 잘모르는거니깐.

하소연할데라곤 여기밖에 생각나지 않는 아침입니다.
  • violeta 2004.11.18 11:08
    언니 일기쓰냐~? -_-
  • violeta 2004.11.18 11:13
    살다보면... 자기가 짊어질수 있을만큼의 고난을 하나님께서 주신다고들 말합니다...만, 살아내가기란... 평상심을 유지하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 violeta 2004.11.18 11:14
    아이들에게 너무나 많은 부분을 책임져주려하지 마시고... 불가능하다고 느끼겠지만 거리를 좀 두셔야 할듯 싶습니다. 걱정에 걱정을 혼자 다 짊어진듯한 모습... 편치않아 보입니다.
  • 자라 2004.11.18 12:01
    언포시스럽게 큰 저로선 바이오님 말씀에 한표 .oi
  • 파랑 2004.11.18 13:22
    다시 그곳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패배했다고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는데..언제나 정답은 없는겁니다.내 맘이 가는곳으로 따르는 것이......
  • violeta 2004.11.18 13:59
    아니~ 우리식구들이 언제 이렇게 근사해졌지~? ^^ 만나뵌적없고 글로서만 만나는 우리들이지만~ 가슴이 찡하도록 정이 소록소록 느껴진답니다. ~(~^.^)~ ~(^.^~) 좋아좋아~
  • 자라 2004.11.18 14:26
    정답은 내가 만들어 나가는 것! 바람이 불어오는곳으로 따르는 것이......
  • violeta 2004.11.18 15:27
    오늘은 어디서 바람이~?
  • 자라 2004.11.18 16:24
    부천... 대성병원... 장례식장
  • 파랑 2004.11.18 16:45
    -_-;;... 맞기 싫은 바람이다...검은바람..
  • violeta 2004.11.18 17:44
    그래도 가서 자리해주고 도와주면 고맙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__)m
  • 늘네곁에 2004.11.18 20:15
    결혼식장은 빠져두 장례식장은 빠지지 말랬데요.. 자라오빠 거기가서 달리는건가? ㅋ 설마..-ㅅ-;;
  • 자라 2004.11.18 23:41
    나도 사람이거늘...
  • 파랑 2004.11.19 09:11
    그래서 달렸을듯.....^^;
  • violeta 2004.11.22 10:48
    그리고~? -o-?
  • 자라 2004.11.22 16:12
    설마 -_-;
  • violeta 2004.11.22 16:48
    뭔 설마?
  • 석이엄마 2004.11.22 17:39
    덩더쿵~ 덩더쿵 춤췄다...는 야그는 아니겄제?
  • 파랑 2004.11.23 09:54
    9475는 외로움에 치를 떨었다는데 설마 춤까지야~ 사진보니 달린거 같지도 않고..조신하게 추카 잘해주고 오셨나 보네.....
  • 늘네곁에 2004.11.23 11:28
    리플은...쭈욱~~~ ^^=b
  • violeta 2004.11.24 16:02
    안달리네~~ -_-
  • 파랑 2004.11.25 16:06
    오늘도 달릴껀데...-_-a
  • violeta 2004.11.27 07:27
    어젠 내가 줄창 달렸다는.. ^^;
  • 인주라™ 2004.11.27 09:55
    관절이 안좋아서 ^^;
  • 파랑 2004.11.28 16:34
    패치받고 달려보자구요...달려 달려 로보트야...라라라랄라...
  • 인주라™ 2004.11.30 10:12
    좀 캐내야할듯 -ㅁ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