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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엄마 2004.12.03 12:01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3
말로 떠들어야
자기말에 책임을 지려고 노력할거라는 평소의 생각대로
말로 뱉기를 서서히 발동걸면서

아이들 대학시험이라는
인생 몇고비중 가장 클 것 같은 고비를 넘기고 난 뒤부터

시기를 언제 정할까?
제 개인전을 머리속에다 기획 앉히게 되었죠.

그러나
요즘은 통~ 작업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작업실 가고싶은 생각도 나질 않습니다.
같이 입학하여 제가 먼저 졸업하고 2년뒤인 2월에 졸업하게 되는 지금 4학년아이들의
졸업전이 끝나고
학교 생활이 졸업을....취업을 향한 고민으로만 치닫는 요즘
학교에 아이들이 안보이는 까닭도 있고

서울에 지난주
어영부영 두번 다녀와
서서히 지난 4~5년간의 내리막 생활도 거의 정리되는 서류들에 싸인이란걸 하면서

새롭게 만나게 되는 사람들...........
(바이오를 비롯하야 주라, 재즈, 파랑, 늘리 나리, 제비꽃, ...모습을 봤던 못봤든...)
헤어지는 사람들.....
격조해질 사람들.....
서서히 잊혀질 사람들........

사람이 아닌 현상들까지.......
현상도 아닌 가슴들.........

아파요.
몸을 움직이면서 잠시 잊을 수도 있는데
방법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다시 못올 이 시간, 공간속의 사람들이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 얼굴 위에도 있음인데
그래서 더 아픈건가봐요.
바이오님도 그래서 잠수하는건지도.........?
연말이라 연일 야근하는건지도.........?

그렇게 일에 미칠 수밖에없는 타의가 필요하다.
아이들 수능이 끝나니까 그 타의가 없어지고 자의만 남았다.

자의는 실행이 어렵다.
  • 파랑 2004.12.07 10:31
    음..몽땅언니 얘긴 뭔가 좋은말 같은데 알아묵기 진짜로 힘들다는..음..어제 영접한 주님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나보당...ㅡ_ㅡ;
  • 늘네곁에 2004.12.09 23:57
    언제또 가세염?? ^^; 감기조심하셔요~♡
  • violeta 2004.12.13 15:55
    자의는 실행이 어려우나~ 타의에 의해 자행되어지는것 보다는 조금 덜 불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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