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이엄마 2005.10.11 17:55
조회 수 36 추천 수 0 댓글 22
아니 오후에 전화와서
남포동 극장가근처서 놀고있다더니..
해운대로 곧장 올 듯이 야~그 하더니...
늦게늦게사 장장 10시도 더 넘어 '프라하의 연인'에 빠져있는데 해운대바닷가 모래사장에
앉아있다는 연락!!!!
다 보고가려는 욕심으로 11시 만나자고..
오랫만에 부산서 보게된 두사람은 파랑이말이 아니라도 쪼매~어울리는 한쌍!
한국콘도를 가리키는 입간판위에 나란히 앉아 다리를 흔들거리고있던 모습은 마치
집나온 초딩들 같아보였음.ㅋㅋ
배안고프다 사래질치지만 왠지 여행자들은 항상 배가 고플 것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해운대 백사장 한쪽끝자락 미포엔 유명한 전복죽집과 대구탕집이있다.
대구탕집은 9시까지
전복죽집은 새벽4시까진가?24시간인가?
하여튼 해운대만한 곳이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다는 생각들게하는 관광특구로서의 특혜중 한가지

영화제때문에 볼거리 많았던 남포동걷기와 전날 파랑이와의 대구헤매기행사때문에
너무 많이 걸어 피곤하다는 자라였지만
월~매나 오랫만에 만난 탓인지라....
그리고 누구 한사람 붙잡았다...할라치면 낙지빨판 저리가라 물고늘어지는 울남편이
그냥 보낼리없으니...
또 금새 감자튀김과 생맥500cc가 차려진 달맞이언덕위 즐비한 까페의 원조 '언덕위의 집'
그렇게 한시간 더 앉아있어야만 했다
또 더함께하고싶은 욕심에 우리집에서 거~하고가라 했지만
더이상은 신세라 생각하는듯해서 보내주기로...밤바람이 차가워진터라 감기들까 걱정되서..
집에 돌아와 씻고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아침이드만.....
이젠 내가 나이들었음을 절절하게 실감하게하는
늦잠잔터라 어떻게됐는지 문자를 넣어봐도 감감무소식!!!
일과 주라님과의 야외촬영도우미약속때문에 계획보다 더 서둘러 가야한다고 했었다.
마무리 채 짓지못한 여행이었으리라.....
그러나 나는 너무 좋았다.
바요도 본것같고 주라도 본것같고
오랫만에 늘이소식....머큐리의 상경소식....
요 몇년간
내가 잃어버린게 너무 많았다고 서글퍼하며 지냈는데
어제 새삼 생각하니 그게 아니었다고 느껴지는 뿌듯함이 자라와 나리의 모습을 보는 순간 떠올랐다.
해동용궁사의 파도구경과 너무 먹고싶었던 세꼬시는 다음기회의 기쁨으로 남길수밖에 없었지만
오랫만의 피로감이 오히려 행복했다.
서울식구들~
될라는진 모르지만...주라결혼식날을 번개모임하는 날로 정해보심이 어떨려는지요??

  • 파랑 2005.10.11 17:59
    흠~ 의외로 간단히 모임였네요.. 머큘도 연락이 안되니원.. 그럼 그 선남선녀 두사람이 함께 밤을?? 흐미 어쩌나..그래서 오늘 왠종일 연락이 없는걸까.언니랑 헤어진 이후가 더 궁금하다.
  • 자라 2005.10.11 19:19
    헤어진이후... 2층 여성사우나, 3층 찜질방, 4층 남성사우나... 3층에서 만나자하고 내려왔는데 없더라구요. 2층서 자는줄 알고 4층서 자는데 옆에있던 넘들이 어찌나 코를골던지...
  • 자라 2005.10.11 19:22
    아예 못잘것 같아 3층으로 내려왔는데 나리넘 발맛사지 받고 있네요. 시간이 시간인지라 좋은 자리는 사람들로 꽉차있어서 대형 TV앞에서 잠들었는데 역시나 3시간 자고나니 눈이떠져서
  • 자라 2005.10.11 19:24
    씻고, 만화책 열댓권 읽고 나리넘 깨워서 설렁탕 한그릇 해치우고 지하철 탔는데 사고나서 버스로 갈아타고 부산역 도착! 새마을호 타고 짧은 여행의 종지부를...
  • 파랑 2005.10.12 09:48
    짦은 여행이었지만 많은 일들을 경험하신듯..피곤해서 기차에서 잠든게 좀 아쉽지만 그래도 부럽당.. 담 여행엔 좀더 색다른 경험이 있으시길...
  • violeta 2005.10.12 18:15
    그냥 어쩐지... 멋진 자라!!~ ^^
  • mercury 2005.10.12 22:02
    그랬었더랬군요..아쉽다... -_ㅜ ..
  • 제비꽃*^^* 2005.10.13 15:02
    우아~~자라님 또 여행 다녀오셨네요~~ 부러워요~ 그리구 저두 어쩐지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 나리 2005.10.13 23:19
    석이엄니,저두 일년만에 다시만나서 무진장반가웠심다. 에구 집나온 초딩같다니요!!ㅋㅋ 자라따라서 올만에 부산바다도 구경하고, 근데...
  • 나리 2005.10.13 23:21
    남포동 PIFF거리에서도 그녀에게 줄 선물산다고 눈이반짝반짝, 해운대 바닷가에서도 그녀와 함께라면 올매나 좋겠냐는둥... 참 옆에있는 나는 모냐고요!!친구녀석이라 봐줬지 아님 국물도없죠!
  • 나리 2005.10.13 23:25
    글구 머큘동상과 늘이도 보고싶었다 아이가~~~ 이뿐동상들^^
  • 파랑 2005.10.14 17:12
    ㅎㅎ 큰일이다 나리님이 여자로 안보이는가봐... 짐은 그 여자분한테 최선을 다하고싶으심이 아닐지.....^^
  • 석이엄마 2005.10.14 18:46
    모야~??? 자라가 연애중이란 얘기 맞죠??? 에구 차갖고 다음에 또온다할때 혼자 오지말고 옆에 태우고오랬드만 그래서 글케 웃었구나~우옛든 축하!!! 모두모두 축하~
  • 인주라™ 2005.10.14 19:08
    음...연애가 아니라...일종의 짝사랑이랄까나? 크하하하 한 95%:5% 정도의...
  • 인주라™ 2005.10.14 19:09
    5% 덕분에 힘내고 있는중~ 자라야 달려랏~ 내일엔 내일에 태양이 뜬단다~ 크훗
  • 석이엄마 2005.10.14 19:24
    맞는말~인주라 요즘 멘트가 힘있고 밝고 명랑하고....또.....싱긋이 웃음지우게한다!!! 그렇게 좋은 느낌 풀~풀~풍기며 이~쁘게 살아가셔요~^-^**
  • 파랑 2005.10.15 09:07
    글게요..결혼이 좋긴 좋은가보네요..딴지쟁이 주라님이 딴지를 안거니원~~ 벌써부터 잼없어질라 한다..
  • violeta 2005.10.18 14:11
    장가가면 느글느글 느끼대장이 될듯 싶은데... 오!~ 베이베!~ ㅋㅋ
  • 파랑 2005.10.18 17:40
    참깨 볶아서 참기름 짤텐데 오죽 하겠어요? ㅋ
  • 인주라™ 2005.10.18 18:41
    주말부부라 -_ㅜ
  • 석이엄마 2005.10.18 19:33
    한주에도 오르락내리락거리겠네 그동네 참깨시세가~ㅋㅋ 나도 주말부분데..사정은 같은데 상태는 영~다르잖아? 헤고~~~~~~~
  • 파랑 2005.10.19 09:47
    어? 왜 주말부부예요? 같은 설에 사시는거 아녔어요?? 진짜라면 자라님이 술친구 없어졌다고 걱정할일은 아니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67 얼마전... 16 violeta 2005.10.17 38
1666 [re] 얼마전... 자라 2005.10.18 8
1665 감기에 걸리고 말았어요.. 13 푸른비 2005.10.15 20
1664 [re] 감기에 걸리고 말았어요.. 자라 2005.10.18 7
1663 보고싶은 주라~ 17 violeta 2005.10.14 36
1662 모두모두... 15 제비꽃*^^* 2005.10.13 26
1661 [re] 모두모두... 자라 2005.10.18 8
1660 과제과제과제과제... 좀 도아주3~ 24 violeta 2005.10.13 42
1659 [re] 과제과제과제과제... 좀 도아주3~ 자라 2005.10.18 8
» 드뎌 출동한 자라~ 22 석이엄마 2005.10.11 36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91 Next
/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