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주님 찾아뵙고 인사드리구 부랴부랴 집에와서
일찍잔다구 잤는데 목이 아파서 이불을 목에 칭칭감구 잤더니
별 요상한 개꿈을 꿨더요 -ㅅㅜ;; 아직도 온몸에 힘이..
이윤모르겠지만 자라(등장함)와 저는 늘이를 만나러(?)
지하철을 타구(?) 마산에 가고있었죠~
그 지하철은 웃긴게 일본의 궤도열차처럼 한칸만 달랑 달리는 그런것이여뜸
마침 또 만원지하철이였듬돠 -_ㅜ 매일출근에 시달리던 고통이 표현된듯...
자라랑 저는 한켠에 서서 이런저런 지오에대해 뒷얘기를 하고있었던듯 생각됨(지오쏘리)
그러던중 엉덩이부분에 압박을 받아서 뒤를 돌아봤더니 껄렁한 말레이시아인(?)들 둘이서
제 지갑을 칼로 난도질한것이였어요 지갑을 꺼내본 나는 돈은없구 카드는있더군요(-ㅅ-; )
암튼 그래서 소매치기야 하믄 서 잡을라구 하는데 전철이 서고 문이열리니까 그넘들이
도망을 치더군요 뒤쫓아 따라가는데 자라는 안따라오고(나쁜넘-_ㅜ) 암튼 겁나빠른넘들이라
이내 포기하고 돌아오는데 이런넘의 전철이 문을닫고 출발을 하더군요 (데길ㅠ_ㅠ)
안에서 자라는 그제서야 허둥대고 있구 전철은 글케떠났습죠
허탈한 저는 벤치에 앉았는데 그때마침 뒤에서 곰이(-ㅅ-;; ) 나타나서 저에게 달려들더군요
도망쳤냐구요? 아뇨...점프를 하면서 피했습니다. -ㅅ-;; (평소운동에대한 갈망이였나?)
그러다가 한 십분은 피한거 같네요...그러다가 제수읍게 곰에게 헤드락(-_-;; )을 걸렸습니다.
근데 자믄서 얼마나 힘을 주믄서 피하고 헤드락을 버티다 깼는데 온몸이 뻐근하구 목이
뻐근하더군요 -ㅅ-;; 이상 오늘 꾼 꿈이였듬돠
그는 내곁에 달려왔다...
난 그에게...
"우리 민우 왔어??"
그는 나에게 웃으면서...
주먹을 펴... 반지를....꺼내어....내손에 끼워주었다..
"결혼하자"
나는 그의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며.....
내손에 끼워진 반질보며....눈물이 글썽거렸다...
그의 나이....5살....
내 나이 ....22살...-_-;;
그의 이름 하민우...
나는 선생님...
민우가 끼워준....반지는
거 있지않는가..
사탕반지....민우는 사탕만 쪽쪽 다 빨아먹고.....
(긍께! 사탕만 지 다묵고....반지만...들고온 거시지!)
나에게 청혼할라구...아침부터 학원차에 내리자마자..뛰어와....
내게 반지를 준것이다..
근데 띠바...이눈물은 몬가??
내가 하민우에게 사랑을 느끼는건가??-.-;
나이차이가 무려...
(긍께...거시기...22-5...거시기 ...긍께..
20-5가 15니까...그러니까....15+2 가...17인께...)
17살이나 난다;;
내가 이 가을날 얼마나 남자가 없었음....너같은 꼬맹이를....-.-;
남자로 느끼고....이 반지를 감사해 하고 있는가....
난 선생님이고...넌 제자야....
우린 이룰수 없는 사랑(?)이야
흑흑..(로망스찍냐?-_-;;)
2.배신 -
난 다른 남자애들 보다 민우에게 더욱더 잘해주었다...
우리-_-자기 밥도 마니주고...우리-_-자기 그림 못그리고 있을때 몰래 그려주
고..
우리-_-자기 머리도 빗겨주고 마니 안아주고;; 마니 사랑해 주었는데...
그런데.....
난 다른꼬맹이들 문자공부 시키고있었다...
"야! 기역이야 기역...어휴! 닌 아직도 모르냐 이걸...
우리 자기...-_-; 아니 우리민우는 벌써 '리을'한다말야..
난 그모습을 지켜보며 행복해 할 민우를 부끄럽게 쳐다보았다..
헉....
하지만...
민우는 ....우리자기....나에게 결혼 하자던...민우는....흑흑흑..
자기 또래 여자에게....나에게 준 사탕반지...를 껴주며...
"결혼하자"라고 말하고있었다...
- 저 바람둥이....-_-+
- 나쁜넘...나랑 똑같은.....반지를...그것도 색깔도 빨간색 ....똑같은걸...
난 민우를 째려보았고....민우는 ....나 보란듯이...손가락에 껴주었다..
흑흑....내가 5살짜리넘한테도 차여야하나...
어린넘...니도 남자라고!!! 5살 짜리가~~
이눔의 팔짜는 날마다 남자한테 차이는 인생인갑다...긍갑다..긍가봐..-_-;
어느날 난 민우를 조용히 불렀다..
화장실 앞에서;;
"민우야! 너 선생님이랑 결혼하기로 한거 알지?"
"내가 언제?"
"니가 저번에 ...어 이반지 껴주면서 그랬자나?"
"....근데...나...다른사람 사랑하게 돼쪄여"
"모야..왜 갑자기 민우맘이 변했을까??"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요....
내가 크면 선생님은 쭈그렁망탱이 된다고 해쪄여"
그리고 민우는 가버렸다...
쭈그렁망탱이쭈그렁망탱이쭈그렁망탱이쭈그렁망탱이쭈그렁망탱이쭈그렁망탱이
쭈그렁망탱이쭈그렁망탱이쭈그렁망탱이쭈그렁망탱이쭈그렁망탱이쭈그렁망탱이
쭈그렁망탱이쭈그렁망탱이쭈그렁망탱이쭈그렁망탱이쭈그렁망탱이쭈그렁망탱이
내귓가에 한동안 머물렀다...
쭈그렁망탱이;;
난 큰소리로 마지막 절규(?)를 했다..
"니 바지에 똥쌀때...똥도 치워주고 ......
그리고 중요한건...니 꼬-_-츄도 봐짜네~~
난 널 책임져야해!!!!!!!!!!"
민우는 가던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 진지하게..
"선생님은 내껏만 봐찌? 난 그애껏도 봤는걸..
난 그애 책임쪄야행*-_-*"
ㅠㅡㅠ
말이라도 못하면 밉지나 않지...
사실..민우입에서 저말 듣고 무지 웃었다..^-^
5살짜리...어리게 볼게 아닌거같다..
난 그이후로 민우에게 더 많은관심을 다졌다..
맛있는 반찬나오면 적게-_-주고....그림 못그리면...쥐어-_-박고...
질문하면 씹어버리고....인사안받아주고;;
정말 난 못되고 나쁜선생이다;;
이 가을에 남자에 굶주려...원조교제;;를 할라고 그랬으니..
아~~~~ 이가을...누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오늘도 난...낙엽을 밟으며.....
민우와 함께 했던 지난일들을 생각한다...
- 민우야 돌아와...
간만에 억지휴가를 하게됐군.
안그래두 요새 계속 몸이 안좋아서 병원안갈때는 거의 시체놀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리가 병가를 하게됐당.
누군 부럽대는데 정작 난 몸이 아프니까 맘도 아픈거 같다. ㅠㅠ
친구녀석은 그게 겨울에 옆구리 시린병이라는데.
어쨌거나 2주정도 푸~욱 쉬게됐네그려
황금같은 휴가인데 놀러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리모콘과 씨름해야한다니...
에고 나리신세야~~~
***누구 집에서 혼자놀기의 진수를 알고 계신분있음 리플 부탁합니다.
글구 아픈 나리에게 외롭지않게 위문전화라두 한통씩~~
참고로 나리 아픈것보다 띰띰한걸 더못참음.
열분들~~~ 다들 건강하세요. 몸아프믄 서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