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이야.
컴터 밀고 새로 까는건 내 전문인데...
스피커 없어? 쩝~ 조용하게 틀어놓구 하면 능률 오를텐데...
스피커 하나 사달라고 신청해. 아님 줄 긴 헤드폰이라도...
답글이 늦어지다 보니 ^-^ 월욜 할일은 다 했나?
난 또 술마시러 가기위해 대기중.
무더위가 식을줄 모르는구나. 시원한 오후 보내라~
기분이 삐리리하면서... 이상하게 억울한것 같기도 하면서...
하지만 뭐라고 딱 꼬집어 이렇다할만한 핑계조차 모호한...
그러나 그냥 넘어가기엔 어쩐지 소화불량에 걸린듯 속이 거북하여~
그냥 발길을 딱!!!! 끊으려 하다가....
흠흠~~ 그...그럼 당장 아쉬운 쪽은 내쪽일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나의 만용을 부채질하기에~
오늘 월욜 첫날부터 이렇게 깽판을 치게 되었음을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여튼 내가 소화불량에 걸리게 된 이유부터 말씀드리리다.
자세한 역사는 모르겠지만 자라님이 만든 이 집은
자라님과 그의 가족들(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식구들~)이 구성이 되어
알콩달콘 진행되다가 그 역사깊은 어느날 밤 옛친구(동문)들과의 만남에서
한잔술 나눠마시매~ 뭔가를 만들고 짓고 하더만~
자고나니 간판아래 저렇게 뻘건 글씨로 방을 하나 차지하고
이 집에 들어서 있더이다~
쥔장이 만든집이니 그 안에 하숙을 치던 전세를 놓던
손님입장에선 뭐라 이러쿵저러쿵 할 입장은 아니지만
하하호호히히헤헤 하며~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자기집 안방처럼 들어오던 뺑덕어멈인 나조차도!!!
입장불가라 하니~
문을 잠궈놓고 자기네들끼리만 속닥속닥(표현을 용서)
키득키득 재미있는 냄새를 솔솔 풍기니 속이 안뒤집힐리가 있겠오~
게다가 갑자기 낮모르는 손님이 와서
자리차지고 앉아있던 단골손님인 우리에게는 인사조차없이
쥔장과 하하호호하며 담소하고 나가버리니
서로 가려운 등을 긁어주며
이리저리 사는이야기 소닥소닥 나누던 우리는
허망하여 그만~ 방바닥만 긁다가
'이젠 방 빼줘야할때가 온건갑따~' 싶은게
사실 내 맘이라오~
그동안 조금 찔리는일도 있오~
모르는 낯선 빨간방식구들에게
나 또한 별 인사없이 아는척하고(그때는 왕래가 가능)
안위를 걱정하며 눈치없이 뛰어든일이 한두번 아니였으니....
뭐~ 지금처럼 공존할수도 있고
집을 새로 지을수도 있을수도 있고
하지만 내가 쥔장에게 섭한 마음이 드는건
이런저런 사정의 이야기조차 우리에겐 없었다는 것이오~
아니면 자세한 내막을 나만 모르는거였는지...
하여튼 그 모호한 상태가 꺼림직하다는 것이오.
어떠한 식으로 운영하겠다는 사항에 대하여
적어도 쥔장차원에서 메일이나 쪽지, 공지사항 등을 통해서라도
이뤄졌어야 하는것 아니였나... 하는것이오~
불현듯 가슴에서 올라오는 남아있으면 좋지않을 감정을
나 스스로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 올리는것이니
기분 언짢아하지 않았으면 좋겠오~
속 거북한 소리 잔뜩해대고 언짢아하지 말라니 글 올린 나도 좀 그렇지만...
이렇게라도 뜻을 알려야 했기에 이해해 주리라 믿는것이오.
석이엄마2004.08.09 21:25
근신하라는 얘긴갑다...쉿! 물흐리게 만든 험한 말 한적 있나없나? 반성문쓰며 근신해봐야 쓰겄구만.
요즘 노래는 당췌 모르겠다는...
쩝~ 그럴 나이는 아닌데... 아닌데... 아닐텐데...
Tv에 가요프로 나오면 80% 이상은 처음보는 가수들이네요.
난 안그럴꺼라고 생각 했는데... 했는데... 했었는데...
느낌 좋은 노래 많이 올려놓을께요.
종종 들려주세요~ /-_- 시원!
아모르미오님 반갑습니다.
원래 자라는 뒤집어져도 목을 이용해서 일어서던데...
자라 별명의 유래는
넘어져서 못일어나서...(친구넘이랑 장난치다가 뒤로 발라당 넘어진 모습이 흡사했다고)
수업시간에 매번 졸아서...(편의점 야간 알바하고 수업시간에 zZZ)
기초체력이 좋았었을때...(스테미너의 왕자 자!라!맥!스! 라고 지하철광고에 한때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