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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2004.10.22 00:51
조회 수 38 추천 수 0 댓글 0
즐거운 주말... 119대축제에 다녀왔네요.
자유이용권 구입해서 오랜만에 놀이기구도 타고 왔죠.
점심 먹으면서 가볍게 500cc 마셨는데... 바이킹 탈때만 해도 즐거웠는데...
그후로 계속 회전하는 것만 탔네요. 그러다 보니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으~~~
급기야 난 못타겠으니 마음껏 즐기라고 약한모습을 ㅜ.ㅜ

119대축제를 시작으로 야유회에 추계 체육행사까지... 집이 그리워지네요.

석이엄마 2004.10.16 08:33
조회 수 34 추천 수 0 댓글 9

아직도 낮에는 한여름에 가깝다.
차안에 있을 땐
긴팔을 입고 나온걸 후회할 정도이니깐.

어제는
영화를 보러 가고싶었고
바람부는 해동용궁사 절벽에서 파도치는걸 보고싶었다.
그러나
난 환자니까...왜? 혼자 어딜 잘 못가는 병을 가진.....

일요일인 내일
재벌가마, 시유 끝내놓고 찜질방이든 영화관이든 가기로 했다.
학교 4학년 아이들이 졸업전땜에 시달린지가 두달여.

나와는 다른 식으로 시달리긴 매한가지였나 보다.
탈출하고 싶기도 하겠지만
해야 할 일이......
딱 그때가 아니면 할 수 없을 그일땜에 꼼짝할 수가 없는 현실.

1박2일로
광주 비엔날레 주최측에서 멕여주고 재워주는 세미나 있어도
갈 수 없는 심정들....
졸업전시가 끝나면...?
수능시험이 끝나면....?
죽기 일보직전까지 놀아 보리라....는 아이들
어캐 놀아야 그렇게 되는건지는 세대가 달라 난 잘 모르겠다.

그 나이때의 난
틈만 나면 자고싶었다...는 기억만 가물가물 떠오를 뿐.
어디 가는건 꿈에도 생각할 수 없었다....는.

아이 둘이
대학을 가고나면....난 또 무슨 일을 하며 지낼까?
정신없이 바빠질 서너달을 눈앞에 남겨놓고
이렇게 난 쓸데없는 걱정을 미리 하고 있다.

우리딸은
진짜로 정신없이 놀 수 있는 넘!
아들이 수능시험이 끝나도 놀 수 없다. 실기시험 공부에 매달려야 하니까.
그게 또 그렇게 장난이 아니게 힘든다....는.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세타임을
밥먹는 시간조차 빡빡하게 그림에 매달려야 한다는....
지금 한타임하는 것도 힘들어 보이는데
세타임이라니.....
밥을 싸서 날라야겠다.
과일도 쪼금.......다들 같이 먹을 수 있을만큼씩 가끔이라도...........

서울로 합숙가야 하는데
아빠, 엄마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 부산에 그냥 있기로 했단다.
미안하다....몹씨.

아이들을 위해 줄 수 있는 바로 딱 그때
마음껏 하고싶은만큼은 아닐지라도 뒷바라지를 해줘야 하는데
아이들도 복이 없고 나도 마음 편치 말라는가 보다.

혼자서
차츰 싸늘해지는 서울 공기속을 먼지 일으키며 바쁠 남편도........

오늘 아침
혼자서 4호선타고 셔틀버스타고 걸어서
지금 성균관대학교로 시험치러 들어갔을 딸아이만 씩씩해 보인다.

그래
너 하나만이라도 씩씩해라 지금은...
다음엔 엄마가 씩씩하마!!!!!

돌아오는 부산역으로 되도록 시간맞춰서 데리러 나가야겠다.
그리고
돌아 오는 길에 남천동 들러서
다시 공부하느라 퉁퉁 부어서 입을게 없어진 그아이 바지나 하나 사줘야겠다.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모두 행복해라.


자라 2004.10.18 03:02
조회 수 20 추천 수 0 댓글 0
모든걸 다주고도 하나 더 주고 싶은게 부모님 마음인가봐요.

석이엄마 2004.10.14 10:17
조회 수 21 추천 수 0 댓글 6
우울증...이라고 밖에는 부를 수 없었답니다.
내가 왜 이러는지....
아직도.......
시간이 많이 흘러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고 생각하지만

단단한 신념과  머뭇거리지 않는 실행으로 살아 왔더랬습니다.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랑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들을 위한 길이 나 자신을 위한거라고 철두철미하게 믿으며......
그러나
삶이란 미처 내가 생각지 못한 곳에서
봇물터지 듯 툭! 하고 문재를 던집디다.

나에게 있어선 그 발단이
큰아이 수능시험 칠 작년 그 무렵,
한꺼번에 그동안 참고 억누르던 생활에 대한 불안이란 놈이 악마의 형상을 하고선 우리 가정을 덥쳤더랬죠.
아파서
이유를 딱 그거라고 얘기할 수 없어
왜? 돈때문이라고...이라고 얘기하는게 자신에게 너무 비참했으니까.
강건하다고 자신했던 모든 것들이 이유를 모른 채
입에 올릴 수 없어 하는 동안에
엉키고 설키고 그와중에도 자잘한 것들이 또 이어지고

자신을 불쌍하다고 생각해 줄 여력도 없이 무너지고
무엇을 잡고 일어서야 하는건지....
일어 서고 싶지도 않았고.......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는 것만이 진실.
내려 서고 싶지 않은데 벌써 가라 앉아 있음을 확인할 수밖에 없는 현실.
내가 뭐 그리 잘못을 하고 살았었다고?

살아야 한다는........
이유를 차치하고도 살아야 한다는 그 지루함.........

그렇게 십개월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에 실컷은 아니더라도 함께 떠들어 댈 수 있었던 공간을 발견했더랬지요.
어쩌다가도 그것이 약이 안될때도 있긴 했더랬습니다.

솔직해야 했습니다.
참으로 무참하긴 했어도.......
나는 속물이었습니다.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닌......딱 그 한마디 속물!!!
자책도 아니고, 자신감도 아닌
사람이기에.....
엄마이기에........
딸이기에..........
언니이기에.........
그자리를 유지할 만큼의 돈이 필요했습니다.
그게 충족이 안되던 3년의 시간동안 소리없이 아팠기에 힘들었는데
그 아픔을 하소연할 곳도
그 하소연을 스스로도 받아 들이기 힘들어서 입을 꾹 다물고 참아 내던 것이 터져 버려서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죽으라...는 법은 없었습니다.
이제 손잡이가 생기고
발판이 디뎌집니다.
아직은 불안하지만...........
그런데 자신이 확신을 가질 수 없습니다.
아~ 이렇게 살면 되는구나....싶었던게 없습니다.
그냥 삽니다.
해결되는 것도 없고
해결할 능력도 없고
해결되는 것도 안느껴지지만.........

그러나
아무 이유를 모른채 눈물 흐르던 것이 그쳤습니다.
이젠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다~~~
돈때문이고
사람이 그리워서입니다.

사람이 희망인데 그 희망이 안보입디다.
내가 희망이 되어 주리라...던 자신감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젠.
그냥 삽니다.

시간이 흐른 뒤에........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저는 저에게 무슨 말을 해 줄 수 있을건가요?
잘 이겨 냈다구요?
그냥 잘 살아 냈다구요?

우울증이라고 진단하면 약이라도 있지요.
약먹으면 나을테니까........
권태에서 온답니다.
웃기죠?
호강에 받쳐서 요강에 *싼다...는 옛말!
호강해 보지도 못했는데 제가 그랬답니다.
호강해 보고 싶은데 이젠 더이상 그럴수도 없답니다.
호강할 날이 꼭 있을거랍니다.
그러나 호강해 보지 못할 것 같아서.........많이 아팠습니다.

실컷 울어 버리라....얘기해 드리고 싶어요.
무슨 일인진 모르지만....씻어 질라나...? 잘 모르지만.

겉으로 씩씩하게 웃고 다니다가 무너지지 말구요.

자라 2004.10.18 02:47
조회 수 30 추천 수 0 댓글 0
아픈데없이 건강한것만으로도 커다란 축복이죠.
건강이 가장 큰 재산! 그런데 건강할땐 잘 모른다는 -_-??
즐거운 마음으로 매일 매일 활기찬 아침을 열어보아요!

violeta 2004.10.14 09:24
조회 수 55 추천 수 0 댓글 15
결국 추태를 부렸네~
갑자기 아무런 이유도 없이 울어버린거야~
아니, 울었다기 보다는
눈에서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흘러내려버린거야~
슬픈일이 있는것도 아니였는데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주르르르륵,,,,,,,,,,,,,,,,,,
가슴속에서 툭하고 뭔가 무너져서 눈물이 되어 내리는거야~

함께한 사람들의 난감한 모습을 느꼈지만
입에서는 웃음이, 눈에서는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말그대로 미친여자의 모습 그 자체였지

허전하고 가슴이 뻥 뚤린 그런 저녁이었어~
텅비어 텅텅소리가 날것 같은 마음으로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는데
어두운 풀숲에서 귀뚜라미소리가 너무 애절하게 들리는거야~
밤에 듣는 귀뚤이소리가 너무 좋아
아파트 골목길 화단에 한참이나 앉아있었어~

그리고 오늘 나는 또 눈을 뜨고
지하철을 타고 복잡한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멍~ 한 얼굴로 출근을 했지.

사무실앞 횡단보도는 가끔 나로 하여금 뛰어들고픈 충동을 주곤해~

배고프다.



귀뚜라미 잠시 두고 갑니다~

자라 2004.10.18 02:23
조회 수 22 추천 수 0 댓글 0
웃고있어도 눈물이난다.
눈물...
가끔 흘려버리고나면 기분전환도 되고 좋죠.
새로운 기분으로 활력 넘치는 한주 시작하세요.

+ 귀뚜라미는 잘 키우고 있겠습니다. 귀뚜루루~ 귀뚜루루~

푸른비 2004.10.12 18:51
조회 수 46 추천 수 0 댓글 16
너무 오랜만이죠?
벌써 회사에 입사한지 한달이나 되어버린 지금....
그래두 이제는 조금씩 익숙해져갑니다.
얼마전엔 입술이 불어틀정도로 긴장감의 연속에서 생활해왔는데,
이제는 조금씩 그 긴장감마저 사라져가나봅니다.
항상 처음 시작하는 것과 같은 맘으로 생활할려고 하는데...
앞으론 그런 맘이 더 해이해질 것 같네요~ ^^;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날씨가 조금씩 쌀쌀해져 가네요.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틈나면 자주 자주 들러서 comment도 달아놓을께요...
그럼, 오늘도 좋은 생각 많이 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자라 2004.10.18 02:17
조회 수 25 추천 수 0 댓글 0
답글도 오랜만이죠 ^-^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신거 축하드려요.
약간의 긴장은 도움이 되겠지만 그게 스트레스가 되면 큰일이죠.
저도 처음 시작하는 마음 많이 해이해졌는데... 다시한번 마음먹어야 겠네요.
일교차가 많이 크네요.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모두 주말 잘들보내셨죠?
오늘은 제가 쩜 늦게 들어왔는데도 그동안 다녀가신 분들이 없네요..
모다 바쁘신가??
즐건 한주..힘찬 한주...
식구들 모다 팟팅요!!  i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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