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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엄마 2004.10.18 10:58
조회 수 24 추천 수 0 댓글 17

너무너무 바빠서 죽을 틈도 없다며
하루 24시간이 우째 지나는지...좀 잡아 두고싶다며 살았던 때도 분명 있었다.
고3짜리도 둘이나 되고
일년에 몇번씩의 전시도 잡혀 있어서 늘 할일은 많은데
요즘은 지루하기짝이 없다.

뭘하든 의미가 없는 듯하고
뭘 만들어 먹고 멕여야겠다...는 생각도 없고
그러니 자연스레 마트가는 것도 집청소하는 것도 자꾸만 미루게 된다.

두개밖에 안되는 계도
어찌나 빨리 돌아 오는지 매번 뭘 먹으러 가야 하는지 행복에 겨운 고민 할 때도 있었건만
요즘은
어? 지난주 만나지 않았었니? 또 만나야 하는거야? 싶으니...

계절이 지나가도
속옷, 양말, 이불보 바꾸어 지지 않고
여름내내 지쳐있는 모습들 그대로 칙칙해 보인다.
아이구 저것들 빨리 갈아 치워야 하는데....싶지만
예전처럼 손발이 바지런~하게 움직여 질 줄 모르고 하릴없이 TV화면만 바뀌고
컴에서 나오는 노래만 울려 주다가 웃겨 주다가 한다.

월욜 아침
아무리 자라 게시판을 들여다 봐도
다들 일이 있어 바쁜 시작시간이라 아무도 없고
달력을 쳐다 보니 계획된 일은 있는데 왜 이리 하~나도 바쁜 마음이지 않은지....

어제는
누가 달 나왔다..는 소리에
그만 하늘을 쳐다 봤고 그넘만 보면 한달이 바빠진다...는 초생달이 떠 있었다.
그래 그힘으로라도
이 한달 바빴으면 좋겠다..했는데
왜 오늘 아침에도 바빠지지가 않는거야?

수능도 한달 남았고
수능 끝나면 아덜이 그림에 파묻혀야 하니께 운전시가역할이 덧붙여질테니까
일꺼리는 있는데.........

알다가도 모르겠다.
밑에 리플 달아줄 사람 기다리기 위해 쓸데없는 야그만 좀 해 봤음.
  • violeta 2004.10.18 11:16
    언니 이야기는 주로 life...에 더 어울릴만한 글~ ^^ 바쁜 주말을 보내서 지금은 파김치가 된 동생이라오~
  • violeta 2004.10.18 11:19
    나도 할일이 태산인데 손은 안가고~ 마음은 급하다고 동동거리는데 마취라도 된 것 처럼 꼼짝을 하기가 싫으니 중년부인 바람났네~가 맞나봐여~
  • 석이엄마 2004.10.18 23:45
    바람이 난거여~? 나고잡은거여~? 내맘을 나도 몰러~~~!모든게 다 시들시들......
  • 인주라™ 2004.10.19 12:52
    바람난거는 아닌거 같구 무에 바람들듯이 바람든거 같으오! -ㅁ-)/
  • 늘네곁에 2004.10.19 13:18
    바람이 살랑살랑~ 가을바람 나기 딱좋은 날씨예염~ ^^
  • violeta 2004.10.19 17:18
    햇볕 따사로운~ 갈 바람 살랑이는 가을오후... 무릎 아파오는 아줌마 -_ㅜ
  • 늘네곁에 2004.10.19 21:16
    무릎관절에는 케토음행~^^ 바이오언니 가을인데 보약한재 지어먹어야 하는거 아녀염?? 늘이랑 한잔~ 짠~ 하실려면~ 미리미리..^^
  • violeta 2004.10.19 22:13
    아즉은 맥주한박스쯤 거뜬히 마시니까 걱정마~ 정모함 할까?
  • 석이엄마 2004.10.20 08:03
    난 보약먹으니께 아무리 살안찌게 했다는데도 쑥쑥 불어나는 살들....으흑! 아파도 약도 못먹는다...는.
  • 석이엄마 2004.10.20 08:05
    사흘전부터 강아지한테 물렸던 팔 아파 몬살겠드만 어제저녁부터 시작된 비!!! 오늘은 장마처럼 내립니다. 이길을 뚫고 통도사로 아픈팔로 나무 조각하러..배움의 길은 끝이 없어라..히히
  • 늘네곁에 2004.10.20 10:34
    강아쥐한테?? 병원가서 주사맞아써염?? 여긴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데염..비는안오는데..나두 그림그리는거 베우고시퍼염~ ^^
  • 석이엄마 2004.10.20 20:58
    삽살이에게 물렸쥐~~~ 호~~~해줘 잉잉잉....흉터는 쥐똥만해졌는데 골병은 직빵이여~~~
  • violeta 2004.10.21 11:47
    그나이에 왠 애교오~? ㅋㅋ 음~ 하지만 너무 잘 어울려여~ -_-)=b
  • 인주라™ 2004.10.21 12:52
    -_-)=-~
  • 석이엄마 2004.10.21 16:47
    글케 하면 멕혀들던 옛날 신혼이란 단어로 불리워지던 시간도 있었쥐~~~요~ㅇ.
  • 석이엄마 2004.10.21 16:48
    남펜 지금까정도 자기가 관리 안해서 잃어버린건 모르고 내가 못되먹게 변햤대나~? 뭐래나~? 콱!!!!
  • 늘네곁에 2004.10.22 13:08
    (/^o^)/ 호오~~~~ 어서나으쩨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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