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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2008.08.20 23:11

고마워~ 아내!

조회 수 149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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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경사로내일 회식이라고 말했다.
회식하면서 술마시면 늘(?) 기억을 놓고다녀서
출근하는 나에게 취하면 택시타고 들어오라고 만원짜리 세장을 건네주던 아내.
쩝~ 난 어제도 피곤하다며 일찍 자버렸는데...
아내는 80일된 수연이가 중간 중간 깨면 젖 물려주고, 달래서 재우고... 혼자 고생이 많다.
팔목 아프다, 무릎아프다 할때면 마음이 참 안쓰럽다.
나야 출근하면 땡(?)이지만
혼자 종일 수연이와 씨름하며 깊은잠 한번 못자고, 밥도 잘 못을텐데...
그런걸 알면서도 가끔 아내에게 짜증내는 나를 보면 크...
오늘 저녁먹고 청사 후정 긴의자에 앉아 다시 한번 아내를 생각해 본다.
택시타고 들어오라고 찔러준 만원짜리 세장...
세상에 이런 아내가 또 있을까?
난 참 복(福) 받은거다!
  • 석이엄마 2008.09.16 21:45
    맞다!!!!!
    절대 잊지마시고 건강하게~
  • 늘네곁에 2008.09.23 15:16
    올~ 살이 하나도 안쪘네?? 신기~~ 산후 조리 잘하셨나??
    복 받았지~~ 암~~~ 큰 복 받았지~~
  • 자라 2008.09.23 22:24
    ㅋㅋ 지금은 쫌 살이 붙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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