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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20:13

자전거 능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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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28. 화요일. 흐림. 동풍에서 서풍으로 바뀜. 게다가 돌풍까지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능내역 역전집에 가기로 했다.
그동안 갈 기회는 많았으나, 바로 실행을 못하던 차에 더이상 미루면 못갈것 같아서 바로 실행에 옮겼다.

아침 퇴근하면서 반포대교 남단에서 승남군 만나 달렸다.
평일이라 한강에 사람이 많지 않아 쾌적했다. 아이유고개도 3단 > 2단 > 3단으로 가볍게(?) 올라갔다.
(그러나 집에와서 기록 보니 역대 최저 기록 ㅠㅠ)

팔당대교를 건너 능내역으로 한강과 검단산을 보며 달리는데 와~ 정말 잊지 못할 풍경.
승남도 미국가면 생각날듯한 풍경이란다. 

그렇게 달리고 달려 팔당댐을 지나 봉안터널 앞에서 인증샷 찍고 능내역에 도착.
폐역이지만 명소가 되어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진은 한산할때 찍기로 하고, 역전집으로... 비빔국수, 잔치국수, 도토리묵, 막걸리 한병
먼저나온 도토리묵은 향 과 맛이 끝내줬다. 배가 고파서 그랬나? 
이어 나온 비빔국수와 잔치국수는 양도 적고 맛은 그저 평범... 개인적으로 뚝방슈퍼 만 못했다.

아무도 없을때 능내역에서 인증샷 찍고... 남군은 동쪽으로 더가 양수역에서 점프했다.
이때 나도 따라갔어야 했다. 오전 까지는 동풍이라 앞바람에 힘들었지만, 집에갈땐 편하게 뒷바람으로 갈 수 있기를 기대했는데...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 북서풍인듯. 게다가 돌풍까지... 3단, 2단 바꿔가며 가다 쉬다 가다 쉬다 반복.
드디어 소찬휘고개. 한번 푹 쉬고 오르기 시작. 1단은 아껴두려 했지만 시작부터 1단으로 올라갔다.
중간에 MTB 한대 추월하고, 또 중간에 쉬고있는 로드를 제끼며 나름 뿌듯하게 정상에 오르니
MTB 한부대가 박수를... 쑥스러워서 쉬지도 않고 바로 내려왔다.

역풍을 헤치며 가양대교에 도착하니 17시. 당초 예상 했던 시간보다 한참 지났다.
마침 아내도 치과 간다고 해서 점프 할 수도 없는 상황. 그렇게 안장위에서 8시간의 사투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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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끝난 줄 알았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몸상태 좋아서
출근길 1시간 걸었는데 무릎에 통증이 온다. 
결국 퇴근 후 병원행. 당분간 쉬어야 겠다. 우째 매년 반복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