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아요

by 꽃님이 posted Jan 31, 2006
왜 기분이 좋은지 아세요?
설날 용돈 받아서도 아니도
살이 빠져서도 아니랍니다...

안벽 타는날  죽을 각오로 정상에 올라갔거던요
근디 올라가서 보니까  내려오는 길이 없드라고요
이리 둘러 보고 저리 둘러봐도 길은 안 보이고
야생 난이 눈에 들어와서리
난을캐고 다시 한바퀴 도니까 길이 눈에 들어오드군요

집에와서 화분에 심은지 보름은 넘었것같네요
세상에 꽃이 필려고 해요
한 이틀만 있어면 활짝 필것같아요
내가 알기론 야생난은 꽃이 잘 안 피는걸로 알고 있거던요
몇년이 지나야되는데 운좋게도 몇년 정도 지난 난을 발견한것 같아요

돈주고 구입해서 가꾸어도 봤지만
이런 기분은 아니드라고요
여기 비가 오네요
비온뒤 감기 걸리지 마시고
건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