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by violeta posted Jun 13, 2003
14제가 가입한 다음까페에서

어느 재미교포가 유승준의 입국과 관련하여

한국사회가 너무 심하다, 정부도 너무 한다라는 논지의 글을 올려놓았더군요.

술마시는 일과 요즘 키우는 토끼외에는 별 관심이 없는 저이지만

하도 말 같지 않은 여러가지 표현이 거슬려서

'심심하시오? 그럼 발 닦고 주무시오'  이랬더니...

'생각없는 사람이로군(이하 생략)...' 하더이다.

'생각이 없다.... 머리와 가슴이 없는것 보다는 나은것 같소만... ^^;;;' 했더니

리플글들이 사정없이 올라오더군.

물론 저의 의견을 옹호하는 쪽이 거의 전부이지만

어쩐지 씁쓸해지네요~

제가 괜히 쓸데없는 말을 해가지고... 참을걸... -_-


사무실이 광화문이라 점심시간에 미 대사관 근처를 자주 지나가게 됩니다.

그때 정말 느끼게 되는 치욕이란....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졌습니다. 예전보다... 의자도 생기고 그늘막도 생기고....

제 직업이 한없이 부끄러워지기도 하는 순간입니다.


언제 시간이 되신다면

미 대사관 건너편에 서서 지켜 보세요~

물론 권하고 싶지않습니다만,

그들이 한국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짧은시간안에 느끼게 되실겁니다.


슬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