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머리가 내머리가 아닌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자꾸 든다...

by i n j u r a posted Sep 26, 2002
무작정 눈물이 날 때가 있다
가을에는, 오늘처럼 곱고 투명한 가을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표정으로 문턱을 넘어
엉금 엉금, 그가 내 곁에 앉는다
그럴 때면 그만 허락하고 싶다


사랑이 아니라도, 그 곁에 키를 낮춰 눕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