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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엄마 2006.10.10 13:11
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3
미국으로
남들은 시집가서 아그 두어면은 낳고 지지고볶으며 살고있을 뒤늦은나이에
공부하러 떠난 학교동생이 이런말했다

"정말로 아름다운건 차마 입에 올릴수 없다..."고
그렇다는건 너무나 소중하기때문에 맘속에만 둬서 남의 눈에 보이게 하지도 않게하는 것이고
또 말로 하면 세상의 먼지속으로 훌쩍 사라져 소중한거같지도 않은걸거야~

추석도 지나고 가을느낌 가져보고싶은데
모레....아들이 군입대하니
지난 두어달
성인이 된 이후로 오래 함께 하였으나
그넘의 시간은 멀리 있을땐 빨리왔으면....싶다가도 가까이오면 정신 하나~도없이 재촉해재끼네 그랴

대학입학시키다고 서울 올려보낼때랑은 기분이 달러~
써니(늙어 공부하러 떠난 동생이름....)  미국보낼때랑 비슷하다고나??
또 볼수 있는데....
가까이있는데.....
다시 못보는 곳에 보내는 듯한..............
너무 소중해서 차마 무탈하게 다녀오란 말 입에 올리지 못하고 그냥
묵묵히 자는놈 얼굴 한번 더 바라보기만하고
별반찬 없는거에 서운해하며 얼마나 먹는지 밥숫가락만 쳐다보게된다.

오늘의 기온이 28도나 된댜~
미쳤어 가을이.....
아마도 내머리속에서 들끓는 생각들이 온도를 올려주고 있나봐~
단순무식하게!!!!!!!!!!! 우리집 멍청이처럼......
먹고 싸고 자는 것에만 열중!!!!!!

울아덜도 우리집 멍청한 강생이처럼 그렇게 묵고, 싸고, 자면서 단무지같이 잘~지내다 돌아오기를...
그이후에 어떻게 살아갈진 그때가서.....
다가오는대로 정리해서 받아들이고
가는대로 정신없이 부산스럽게 보내면 되는 것이다.


  • 비애래 2006.10.10 19:39
    아들을 잠시 떠나보내니 섭섭하시겠지만...더 멋진 남자로 거듭날거에여~ 대한민국 군인의 자랑스런 어머니로 거듭나심을 감축드립니다^^
  • 인주라™ 2006.10.11 10:30
    그러게요~ 감축드립니다 ^^ 멋진아들로 컴백홈 할테니 넘 염려치 마세요 ^^
  • 파랑 2006.10.12 09:09
    얼마나 가슴이 짠하실지.. 자는 석이얼굴 볼때 맘이 어떨지 감히 상상해봅니다..석이도 몸건강히 잘 다녀오길....팟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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