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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엄마 2006.07.08 20:50
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5
* 도종환
- 당신은 누구십니까 中
* 벗 하나 있었으면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 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


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
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주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라면 칠흑 속에서도 다시 먼 길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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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 키고
'자라'방에 들어오자마자 뜨는 글~
그래 난 여기 이게 필요해서 들어오는거야
막상
다들 정리 덜된 상태의 현실속에 있을 시간이라 고요하다해도
이렇게 내 존재의 움직임을 알려둘 수 있는 곳이기에.....
태풍오는 주말
바깥은 비가 내리고
며칠간 사랑니뺀 후유증땜에 꼼짝 못하던 아들도 피시방 출근부도장찍으러 나가서 고요하지만
마구 뜨거워질 여름을 느끼는 7월의 첫주말
잘~쉬시고

  • violeta 2006.07.10 10:29
    제가 요즘 정신없이 바쁜 통에 들어와서도 눈팅만 하고 갔답니다. ㅋㅋ 언니를 외롭게 해드렸네요. 몇대 맞을까여? ^^
  • 자라 2006.07.10 10:39
    요즘같은 불경기에 바쁘면 좋죠 ioi
  • 석이엄마 2006.07.10 15:31
    그래요~난 이런게 필요했다우!!!! 바라기 이전에 그래줘야한다는걸 또 깜빡했었을 뿐~ㅋㅋ
  • violeta 2006.07.11 16:44
    그러고보니 파랑이도 요즘 뜸하네~ ^^;
  • violeta 2006.07.12 09:06
    자라도 너무 오랫만이라 눈물날라칸다~ 반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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