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니다...떠납니다.

by 석이엄마 posted May 11, 2006
저 일본갑니다.
아이들 어릴때 걔들 이모부가 '천방이, 지축이'라고 놀려댔었는데
진짜 천벙지축이처럼
아무 준비도없이 딸내미 마일리지로 딜레이시키던
항공표가 아깝다고 나까지 꼽사리끼어서 뜬금없이 갔다올라고 합니다.
돈! 준비한게 없습니다.
몫돈은 남편이 다 날리고
푼돈은 아이들 학비로 다 날리고
여름휴가~해외여행~싸다고 막가는 동남아여행도 꿈못꾼지 여러해 됐습죠.
이게 왠 횡재???
카드결제로 호텔3박예약했고
항공권은 미운남편꺼 마일리지 왕창 뺏어서 저질렀습니다.
일에 치어서~
봄날의 변덕에 치어서 기운 잃고 있는 자라방 식구들께 미안하지만....
저 신납니다.
빚이야 다녀와서 고민하기로 성격개조해버렸고
이렇게 필요에따라 맘대로 고쳐먹을수 있게된 제자신이 생소합니다만....
에라~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막가파 따로 없습니다요.
18일 김해서 떠나고 21일 김포로 돌아오니깐 아직 시간은 있지만....
것도 평소에 하던 **라야 탈이 없는데
글쎄 여권이 벌~써 만료된지 오랜줄 모르고있던 위인니라 바빴습니다.
오늘에사 예약 다 끝냈고
숙박권과 여권찾기만 남았네요.
아~그리고 일본가서 만날 사람 둘에게 줄 작품선물 마무리 내일 하면
거의 끝~~~~~~~~~~~
요만큼만 자랑하고 다녀온 후기 올리께요~
바요~주라~자라~바요~파랑이~꽃님이아줌마~또........늘이~
누가 또 계시나?
올해가 가기전 그분들처럼 하나씩 선물하려고 요즘 제공장 단내나게 돌리고 있습니다요~
더 잘 졸리기위해 다녀오겄습니다.
사람사는거야 거기나 여기나 별반 다를게 없겠으나....
암것도 모르는 곳에서의 탐험을 기대하면서...가이드엄씨....맨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