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타임의 빨간외투..

by violeta posted Jan 17, 2006
제가 너무 빨간색이라 튀어서 못입겠다고 했더니
아는사람이 달라고 찜했기에 주기로 했다고~
처음에 말씀드렸었는데...
입던옷이라 혹시 주고도 욕먹지 않을까
조심스럽다는 말까지 드렸는데..
그리고 제 옷이 맞겠냐고(사이즈 때문에)
그럼 한번 입어보시라고 했어요.

왜냐하면 제가 막스마라랑 질샌더 코트도 있는데
이사준비하면서 정리하게되면 드리겠다고
그런데 한 5년쯤 된거라 괜찮을런지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어제는 여러가지로~
손님 모셔놓고 예의가 아니였어요. 죄송해요. m(__)m

늦은 사랑을 하는 커플들~
그 일이 있은 이후 처음만나는 거였는데...
아무일 없듯 평소와 같이 웃고 넘어갔네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실~ 제가 뭘 어쩌겠어요. ^^;

공교롭게도 일이 묘하게 엮인 선배도 보셨네요.
그 선배가 제게 큰 실수를 한 일이 있어서요.  
자꾸 사람을 시켜서 와달라고 부탁을 하더라구요.

그 선배는 그 시간이면 일산에 그림같은집에서
멋진 형부와 행복한 와이프 역을 하고 계실 시간이었는데
저를 만나 사과를 하려고 계속 기다리셨다기에...

사실 어제는 말로 설명드리기 어려운 상황이였어요.
저로서도 상당히 난감하였고..
어쨓든 기분을 풀어드리려 재롱을 좀 떨었는데...
오늘아침 깨고나니~
언니께는 제가 실수를 했네요.

다음에 뵐때는 제정신으로 뵐수있기를... 죄송~ -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