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랑...ㅡ.ㅜ

by 늘네곁에 posted Apr 06, 2004
일요일날 가족들이랑 창원 이모네에 갔었드랬어요
근처 미장원엘 간다해서 나두 따라 갔었죠..이모가 그집은 커트를 잘해~
하셔서...믿고 엄마따라 갔었어염..허리까지 내려오는 긴머리..
너무 길다싶었지만.. 갈라지구 쪼끔 상한부분이 있데서..5센티만 잘라달랬어염..
알았다더니..가위로 싹뚝....ㅡ.ㅜ
20센티나 잘려나간 머리카락들이..바닥에 살포시 떨어지지모예염...
얼마나 놀랬던지.. 커트잘한단말이...긴머리 싹둑 잘른단 말인지 몰랐던거져...
무지막지하게 숱을쳐내고..층이나뻐려서..어떻게 손쓸수가 없었어염...
긴머리여서 20센티 잘라두 표시가 안난다는 미용사들과 엄마의 말에...
울상짓고 집으루 왔지만...거울을 아무리 들여다봐두...
무게감이 훨 다르단걸 주위사람들은 모르나봐염..ㅡ.ㅜ
아까버라... 한번도 층을낸 머리를 한적이 없어서...어케 해야할지 몰랐져..
집에서 이래저래 웨이브를 줬더니..
아빠는 이뿌다는데..(고슴도치이야기 알져?자기자식은 이뿌다고..)
얼굴에 볼살이 더 통통하게 보이는거 있져...
다시 원상 복귀 될때까지 세월가기만을기다려야져..
머리잘한다는 소문난집 조심해서 가셔염~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