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by 김다영 posted Feb 16, 2004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오랫만에 후다닥 나타나서~
김다영입니다.
자료 검색하다가 어떨결에 찾아 들어(?) 온~ *^^*
홈피가 날로날로 멋져가네요~ 고급스러움이 묻어 나는 홈페이지... (제 생각)

3월부터는 학교에 가느라 그 준비에 한동안은 바빴고...
그리고,
또 무엇때문에 하루하루 살았는지는 저도 기억이 잘 안나네요.
어떻게 하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갑니다.
겨울도 막바지에 이른것같구요.

예반의 글 하나 놓고 갈게요.
중고등학교때 즐겨 읽던 글 중 하나인데 어제 문득 생각이 나서 찾아보았어요.

따뜻한 봄이 그리워 미칠것만같은 날에...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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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이라고 하는 이 게임에
그리 능숙하지 못합니다.
나는 우는 아이만 보아도 가슴이 아픕니다.
왜 동물들이 죄없이 죽어가야 하는지 그 까닭을 알지 못합니다.
나는 아직 허리굽혀 인사드려야 할 왕이나 저명인사를
만난적도 없으며
또 내가 함부로 밟고 올라서도 좋을 만큼 미천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나는 왜 그래야 하는지 그 까닭은 설명할 줄 모르면서
규칙만 고집하는 속 좁은 윗사람에게 아첨할 줄도 모릅니다.
또한 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교묘히 부추겼다가는 필요없으면 슬쩍 저버리는
법도 배우지 못했습니다.

나는 인생이라는 이 게임에 결코 능숙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제대로만 되어간다면
앞으로도 더 능숙해질 까닭이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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