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by mercury posted Jan 29, 2004
설 연휴 잘들보내셨는지요.
2박 3일 동안 여주에 갔다왔어요.
음..말이 2박 3일이지, 도착한날 저녁 8시..ㅠ_ㅠ
친구집이 여주에 있는데 친구아버지께서 초대;;를 해주셔서...
몇년만에 눈도 보고^^;;  오지는 않았지만...걍 쌓여있는 눈..
눈밟아보궁..넘 좋아서 폴짝폴짝 뛰니깐...다들 신기해하는 눈빛들..;;
출발을 월요일에 했는데..그 전날 자라오빠와 통화했던 내용 기억하는지.ㅋㅋ
여주하고 김포가 가깝냐는둥...서울이 가깝냐는둥..^^;; 그런 질문을 했었는데..
김포는 담에 갈께요. 아부지께 허락받을려면 많은 시일이 지나야해서....;;
친구집에서 잠시 MSN드갔는데 지오 오빠만나구..술먹는분위기라 빨리 나가게 되서 미안;;
전형적인 경상도 보수적집안(?)에서 자란 나.. 이번에 아주 특이한 경험하고 돌아왔슴다..
어쩜 그렇게도 다들 허물없이 지내시는지...부모님과 친구처럼..아들친구에게 딸처럼..딸친구를 아들처럼...등등..울집안에선 볼수없는 광경들을..
아침에 일어나서 "아버지 안녕히 주무셨어요?" 했는데 ..나보고 유치원생이라고...;;
암튼 시간은 넘 짧았지만 재밌게 놀다 왔어요. 친구랑 같이 내려와서 친구는 귀대하고..난집에오고..

후유증이 좀 오래갈것같네요...  너무 오랫만의 외출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