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그리고 사망...

by 디따 posted Nov 21, 2003
어젠 보졸레누보 출시날...
작년에는 울 잡지에서 보졸레누보 파티를 해서 12시 땡 치자마자 뚜껑 따고 마셨는데...
그때는 와인도 별로 안마셔봐서 무슨 맛인지도 몰랐거든요...
근데 어제 마셔보니 확실히 다르더군요...
단맛은 거의 없고 시큼한 맛이 강한...
보통1만원도 안하는 와인을 2만 5천원이나 주고 마실라니깐....
좀 아깝기는 했지만....
보졸레누보는 괜히 비싸기만 하단 생각이 강하죠...

암튼... 어젠 마감 끝나고 강남역까지 거의 갔는데..
선배와 동기가 다시 돌아오라는 호출에...다시 택시 돌려서 장충동으로...
가서 보졸레누보 1병 마시고.... 막차도 놓친상태라
동기와 함께 선배집으로 가서 화이트와인 1병 반을 또 비웠습죠...--;
당최 남들은 음미하면서 먹는 와인..
우린 맨날 죽어라 마시니... 미쵸미쵸...
아침에 머리아파 죽는줄 알았죠...
그래도 10시 반에 인나서 씻고 준비 끝내고 회사오니 11시 40분...
이야... 역시 가까우니 좋긴 좋구나...하는 생각을 하며 출근했죠..

오늘 울 팀 인턴 마지막날이라 회식겸 송별회...--;
이 상태서 한잔 들가면 바로 뻗을 듯 싶습니다...
이리저리 도망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