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편의 영화...

by 디따 posted Jun 19, 2003
26오늘은 스튜디오에서 수영복 촬영을 해야해서 어제 마감을 다 끝낸지라..
이따가 갖다와서 교정만 보면되서 출발하기전 잠깐 여유가 있네요..
정말 간만에 글을 남기는듯한...^^
자라빠 공부는 열심히 하고 계신지...

이번주에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과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를 봤어요..
<맛있는...>는 단순히 눈요기만 충족시켜줄 허접한 영화라 생각하고 밨는데..
생각보다는 괜찮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했죠...
근데 너무 너무 사실적이고 솔직하다보니 중간중간 보다가 좀 역겹다는 느낌도...음..
<첫사랑...>은 개인적으로 차태현을 좋아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다소 실망했죠... 시나리오는 정말 완벽했는데... 너무 재미있었거든요...
머 시사회 시작전 너무 기대하고 보지 말라던 차태현의 말이 맞았던듯...
근데 손예진이랑 같이 서니깐 정말 머리 크더군요....ㅎㅎ

두 영화 모두 주제는 사랑이었는데...
정말 다른 사랑을 보여주죠...
하나는 육체적 사랑, 그리고 또하나는 가장 순수하다는 첫사랑...
어느 사랑이 좋다고 결론을 내릴수는 없지만...
좀더 공감이 가는건 첫번째 사랑이 더 공감이 가더군요...
이미 첫사랑의 느낌에 공감하기에는 너무 타락해서일까...
그냥 정말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생각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