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미세먼지가 많아서 눈썰매도 취소했는데...
뉴스를 보니 미세먼지 사라져 전국에서 해돋이 보는게 가능하다고 했다.
나는 일찍자서 일찍일어나고, 아내는 자면 못일어날것 같다고 밤새고...
김포 전류리포구 에서는 7:40 쯤 볼 수 있다고해서 6:30에 나왔는데
근처 도로마다 갓길에 만차. 어쩔수 없이 먼곳에 주차하고 한참을 걸어와서
의용소방대에서 나눠주는 커피한잔 마시고, 소원하나 빌며 해뜨기를 기다렸다.
어째 구름낀것 같이 뿌연게... 못보는거 아닌가 웅성웅성 했는데
주변 모두 밝아졌는데 유독 한곳만 불그스름 하더니 2018 무술년 첫 해가 서서히 민낯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10여분 해돋이를 보고, 돌아오는길에 해장국 먹고 집으로...
여전히 아이들은 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