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날

by 꽃님이 posted Apr 14, 2003
사고난 이후로 전 엄마와 목욕탕을 잘 안가요
애들하고 목욕을 하고있는데 엄마가 걱정이 되어서 왔더군요
그런데 오늘따라 때밀이 아줌마가 안계시는거예요
그래서 엄마가 내등을 밀어준다고 안밀어도 된다고 했는데 자꾸만 누워라고 해서
어절수 없이 누워있었는데 그런데 자꾸만 내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어요
내 몸을 볼때마다 속으로 하염없이 울고 있는 엄마 모습을 생각하니까
계속 눈물이 흘러내렸어요
이런 생각 하면 안된다고 해도 자꾸만 눈물이 흘러내렸어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