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9. 한강 + 아라뱃길
퇴근 후 그동안 미뤄왔던 100km 그란폰도 도전을 위해 한강으로 나섰다.
한강 잠실철교 찍고, 아라뱃길 계양대교 건너 집으로 가는 100km 코스.
동쪽으로 가는데 페달질이 가볍다. 뒷바람 일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하고, 실력이 업! 되었나 생각하며 잠실철교 까지 쭉~ 쭉~~ 갔다.
잠실철교를 돌자 마자 헉~!!! 바로 앞바람에 땡볕. 속도는 점점 줄어들고, 가져간 물은 뜨듯해지고...
쉬는 거리는 짧아지고, 완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계속들고, 덩달아 배고 고파오고
결국 편의점에서 김밥에 갈아만든배로 보급하고 마지막 힘을 다했다.
오랜만에 하는 나와의 싸움. 결국... 이겼다!
기록은 저조했지만, 늦어도 끝까지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