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4.(토) 18:00
순호와 동작역에서 만나 4호선을 탔다.
학교 다닐때 지상으로만 다니는 성북행 경의선을 함께 타고 다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1시간에 2~3대 정도 다녔고, 내가 용산에서 타고 순호는 이촌에서 타고...
전철을 기다리며 승강장에서 흡연도 가능했던 시절 ^^ 전철 오기 전에 한대피고 탑승하면 머리가 띵~
미아사거리역에 내려 미아동 주택가를 조금 걸어갔다. 사람냄새 나는 동네 분위기에 길도 널찍하고 좋았다.
조금 일찍 도착해 예약된 자리에 잡고 소갈비에 테라3+진로이즈백2 세트를 시켜놓고 고기를 굽기 시작.
이어 호철형, 학희형, 석이, 양흠형, 경학형 및 원래 컸지만 더욱 더 커버린 도율이와 변치않는 젊음의 형수님들까지 도착. (재성형, 성덕형, 영민이, 석재는 사정상 참석 할 수 없었다)
1년만에 조심히 만나 이런 저런 대화속에 소갈비, 돼지갈비, 육회 등을 먹으며 시간가는줄 몰랐다.
호철형 임기 2년이 코로나 2년으로 계속이냐, 다음이냐가 논의될 무렵 2차를 가기위해 장소이동.
같은건물 옆가게 두꺼비호프&치킨에 들어갔다.
손님들을 보니 다들 우리와 같이 1차 갈비 먹고 2차 온듯한 느낌.
추억의 노가리에 테라를 마시며(역시 노가리는 머리와 뼈) 수소차냐 전기차냐에 대해 심오한 대화도 나누고...
그렇게 2차를 마치고 지하철 탑승.
조회해보니 골드라인은 끊겼지만 당산역에서 마지막 광역버스가 남아있었다.
소맥과 맥주만 마셔서인지 취하지 않고 집에 무사히 왔다.
1차: 명인갈비
2차: 두꺼비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