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길 4(인왕산), 1(북악산) 코스
2021. 10. 23. 현호, 동근, 나. 재익인 2차접좋 후라 2차만 합류
가을맞이 단풍구경이라도 가고 싶었으나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고민하던차에 봄에 걸었던 한양도성길이 딱 생각났다.
마침 완주증명서도 발행해준다고 하니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마곡나루역에서 현호 만나 남대문으로 고고, 동근인 버스타고 바로 옴.
인왕산 한번 다녀온 재익이는 일이 늦게끝난다해서 북악산 코스 입구인 창의문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토요일이라 그런가 인왕산 올라가는데 병목현상이 발생. 예상보다 늦게 정상에 도착했다.
인증장소인 인왕산 정산 삿갓바위도 줄서서 사진 찍었다.
생각보다 못 올라 갈 것 같은 현호는 엄청 잘 올라갔고, 잘 올라 갈 것 같던 동근인 오랜만의 등산이라고 우는소리...
그렇게 인왕산을 내려올 무렵 재익이도 연락이 왔서 창의문으로 오라 했는데... 이런, 버스를 잘 못타서 안드로메다로 갔다.
그래서 그냥 동네로 가서 2차 합류하기로 했다.
창의문안내소에서 통행증을 받고 인왕산 올라가기 시작.
계단의 연속.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계단. 중간에 동근이 제수씨가 정성스레 싸준 김밥을 먹으며 쉬었다.
북악산 정상에 현호와 먼저 올라가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한참을 기다리다 보니 어라... 북악산 정상은 코스에서 조금 이탈한 곳이었다.
서둘러 코스로 와서 동근이 연락해보니 아직 도착전... 다시 셋이 모여 인증장소인 청운대에 가서 사진찍고 숙정문을 거쳐 편안하게 내려왔다.
한성대입구에서 지하철을 타고 신길동 신길삼거리 오븐마루로 가서 동근이 제수씨와 재익이 합류해서 치킨, 떡볶이, 냉골뱅이에 맛나게 한잔 먹었다.
알고보니 재익이 어제 코로나백신 맞았다고... 이넘 북악산 따라왔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처음부터 빡센 숭례문 인왕산 백악구간을 선택해서 조금 힘들었겠지만, 다음 일정인 낙산, 흥인지문, 남산코스는 수월하게 갈 수 있을것이다.
다음 일정은 12. 18.(토) 로 잠정적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