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기차를 타고...

by 나리 posted Dec 28, 2002
지금은 대구역. 지금 시간은 새벽3시 05분
난 지금 바다로 간다.
불현듯 부산해운대 바닷가의 파도소리가 그리워져서 무작정 새벽기차를 타기위해 난 역으로 왔다. 앗 이런일이...
얼마전까지 있던 새벽기차 하나가 운행정지된것이다, 것두 모르고 왔다가 내가 보는 앞에서 기차는 떠나버렸다.
멀어져가는 기차의 뒷모습을 보면서 지난날의 나의 안타까웠던 순간들이 스쳐갔다.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았던 일들.
하지만 난 지금 다시금 내몸을 실어줄 기차를 기다린다.
언제나 그렇듯이 밤기차를 탈때의 설레임은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설레임에 비할수가 없다.
아직 한 10여분 남은 기차를 기다리면서 난 여기 몇자 흔적을 남긴다.
맘속에 있던 모든 괴로움과 힘겨움을 난 바닷가에 던져버리고 올려구 한다.
한해가 다 가기전에...

열분들 깜짝 번개는 잘하셨는가요?
가고 싶었는데 무지무지...
하지만 언젠간 볼수 잇겠죠, 전 대타로 바다로 달려갑니다^^
바다를 보고 나서 후기는 다시 올리겠습니다.
혼자가냐구요?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