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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eta 2002.12.26 17:01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7
눈이 내린 산정호수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왔습니다.
즐거워 하는 아이들 틈에서 저도 참으로 오랫만에 쌓인 눈에 반해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었습니다....만,
손이 무지무지 시러워 노인네 마냥 겨드랑이에 손을 낀채
연신 발을 동동 굴러대고 있었으니
에휴~ 이런 감흥도 예전같지 않더이다.

아이들은 빨갛게 얼은 손을 호호 불면서도 마냥 즐거워 하는데
그것으로 즐거움을 대신했습니다.
(눈이 많이내려 길이 통제되었기에 어른들은 걱정만 태산이었답니다.. ^^;)

올라오는 길
점심은 이동에서 갈비를 먹고
저녁은 '봉주르'라는 곳에 들려
비빕밥과 떡국을 실컷 먹었습니다.

나이가 드니 먹는게 남는거라는 진리를
평소 몸으로 실천하고 있답니다.^^

모닥불가에 앉아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케롤을 듣고있자니
이 행복을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모두를 더 사랑하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모두 사랑하기 위해 내일을 기다리며.......흐흐~

............................................................................................................


아~이구~ 사실은 오늘 팀 회식이 있어 군기 빠짝 들어있는데
조금 겁이납니다.
내일 사알살 갑시다. 여러분~~~
  • 인주라~™ 2002.12.27 09:40
    사알살? ㅎㅎ 과연...어제도 자라랑 지오한테서 도망치느라 겨우겨우 살아서 집에 왔는걸요...ㅋㅋ
  • 꽃님이 2002.12.27 10:21
    산정호수 그기 좋은데 나도 몇년전에 함갔다왔지요
  • violeta 2002.12.27 13:54
    ^^ 여름 산정호수도 좋았었지만 겨울 눈 내리는 산정호수는...포근한 고향의 품 같아요.
  • violeta 2002.12.27 13:59
    인주라님~ 저녁때 뵐수있기를....
  • 빗소리 2002.12.27 21:30
    아쉽지만,,,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뒷얘기 들려 주세요~ ^^*
  • violeta 2002.12.30 10:38
    오셨으면 좋았을텐데...푸힛~ 차마 내입으로는 말 못혀~-_-;
  • 빗소리 2002.12.30 19:42
    비올레타님 까지.....이제 믿을곳은 꽃님이님 뿐이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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