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며 출근한다.

그믐달 보고 집을 나선다.

어차피 잠도 안오고, 알람은 맞춰놔봤자 미리 깨고... 그래서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출근길에 올라

지하철 3정거장 전에 내려 서울식물원을 통과해 올림픽대로를 육교로 넘어 한강자전거길을 걷는다.

그렇게 6km를 걷다보면 발도 따뜻해지고, 몸에서 살짝 열도나고...

매일 자전거 타고 출근하던 길인데 이렇게 걷다보니 자전거 탈땐 안보이던(?) 것들이 보인다.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이렇게 가끔은 주위도 둘러보는 여유를 갖고 사는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