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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2005.08.25 08:27
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8
정말 이렇게 아팠던 때가 있었나 싶을정도로..
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
열이 거의 40도까지 오르더니 밤새 떨어지지도 않구..
몸과 마음은 비몽사몽이구요..
모유를 먹이는 터라 아이가 걱정이 되더군요..
아직 밤낮을 모르니..새벽에 두어번 깨서 젖을 찾거든요...
그런데...희안하게도..
젖을 물리는 그순간은 온몸을 휘감았던 한기며..근육통이며..
이모든것이 사라지는것 같았습니다...아니 정말 그러더군요..
그런게 느껴지는 순간...눈물이 났습니다..
그게 바로 몸으로 느껴지는 모성인가 봅니다...
아이를 낳아서 키워봐야..부모님맘을 알수 있다는 말...
너무 흔한 말이지만...지금에서야..가슴에 와 닿네요..
아이낳고...친정엄마께 전화해서..
"엄마 나 낳느라고 수고하셔써요~~"이말했더니..그렇게 좋으셨었나 봅니다..
몸조리 잘못해준거 같으시다면서...
혼자 애키우면서 고생한다면서..
아직도 전화에 대고 울먹이시는 울 엄마...
정말 엄마라는 존재는 뱃속에 담는 그순간부터...
생을 다해...세상을 떠나는 그순간까지도...
모성...그모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 제비꽃*^^* 2005.08.25 08:28
    흠..쓰다보니..글이 좀 무거워 졌네요..저의 의도는 이게 아니였는데..엄마된거 티좀 내볼까..한건데~^^
  • violeta 2005.08.25 09:19
    흠흠~ 눈물이 핑 도네. *_* 엄마가 된다는건 정말 축복받은 일 중 하나인것 같아요~ 제비꽃님 더 많이 행복하시고 더 많이 사랑하세요. ^^
  • 석이엄마 2005.08.25 23:11
    그렇죠~엄마가 못되본 사람은 전생에 죄많아서라구요 엄마가 된사람은 전생에 빚많아서랍니다.갚아야할게 많은 사람 그이름은 부모!!!
  • 제비꽃*^^* 2005.08.26 01:51
    살면서 참 공감할 말씀이네요...지금 다 공감한다면 좀 거시기 하구..^^
  • 파랑 2005.09.01 17:05
    난 전생에 죄가 많은거구나.. 어찌 갚누....ㅜ.ㅡ
  • 석이엄마 2005.09.02 00:04
    에긍~시집안간죄값을 치르시옷!!!츳 자식안낳은죄 운운하기엔...? 자격이 아직 쪼매~모자라고 있는 반성을 하시오~~~~
  • 파랑 2005.09.05 10:58
    음..몽땅언니 그말이 그말인디... 넘 뭐라하지 마셔요..~~-.ㅜ
  • 석이엄마 2005.09.05 21:13
    내딸도 못머라카는뎅???이뻐죽갔는걸 그렇게 딴지거는 듯이 보여지는거당....아직 시집안갔으니 죄인일지어떨지 모르는일이란것!!!!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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