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by violeta posted Jul 12, 2005
석이엄니~ ^^

언니 진짜로 이번 여름에 신세를 져야할지도 모르겠는데...
(나중에 괜히 오라고 했다며~ 후회마시고..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
제가 다른모임에서 콘도를 부탁해놓은 상태이긴 하지만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고~  
게다가 나오는 콘도도 지금으로서는 날짜가 맞지 않으니 그림에 떡이네요.
제가 마지막까지 부탁해놓은 콘도(회원가)가 예약되지 않을땐
정말 신세를 졌으면 좋겠는데 가능할까요?
7월 마지막 주말과 8월 초중에 이삼일 정도만 신세졌으면 좋겠는데...

제가 천성은 그다지 나쁜사람은 아니라고 자부하지만..
그래도 저와 제 남편과 아이들까지 4명이 합세하여 복닥거린다면
이~ 더운여름에 아무리 사람좋은 언니라 할지라도...
너무 폐가 될 듯 싶어서요.

사실 처음엔 그냥 인사말로(부산에 한번 놀러갈께요~ 라고) 드렸는데..
다른모임 시샵이 가격이 너무 쎄고 날짜 맞추기 어렵다 하시니~
휴가를 앞두고 난감하기만 하여.. 언니에게 곤란한 부탁드리게 되네요.

휴가때 집을 바꿔서 언니가 우리집에서 보내라고 했으면 좋겠지만
개 코구멍-_-; 같은 집이라~ 집 구경하고 다시는 제 얼굴 안볼까 두려워서...
하지만 집은 꼬져도-_-; 동네는 강남이랍니다. ㅋㅋㅋ

일하는 아줌마가 계서도 좁은집 치우기가 난감하여 그냥 쌓아놓고 삽니다.
전파상 하는 주라네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그래도 괜찮으시면 방 오픈해드립니다. 맘껏 쓰셔요.

심사숙고 하셔서 대답해주시면 고맙겠어요.
거절 못하는 언니 성격에 곤란해 하실까봐 드리는 말씀인데..
정말 신중하게 말씀해주세요~ ^^;
저~ 절대 안삐질께요.

아이들이 방학이라 부산에 내려와 있다면 제가 더 미안하고 곤란할 듯 싶어요,
집에 쉬러 내려왔는데 낯선 사람들이 있다면 저라도 불편하겠지요.
이런저런 사정을 감안하여 언니의 결정 기다릴께요.

언니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