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by 석이엄마 posted Jun 16, 2005
엄마가 입원하셨다.
머리속 소뇌에 혈전이....
어지럽다시며 며칠을 누워지내시길래 강력히 병원가자며 일으켜세웠었다.

터지기전에 발견해서 다행이지만
왜?
엄마라는 사람들은 나를 포함해서
다들 병을 키워대기만 하는건지.........
열심히 정형외과 한의원 침맞으러 다니는건 가르쳤는데
다른 증상 나타나면 일단은 무식하게 견뎌보기부터 하시는건지
그런건 유전보다 더 독한건지 나도 그렇게 돼가고있는걸 느낀다.

아버지가 일찍 가신건 이상하게 당연한 사실로 생각되는데
엄마가 가실때가 됐다는건 인정하고싶지가 않다.
엄마를 무쟈게 좋아하는 것두 아님서..........
오히려 생각하여 한마디씩 거드는 말씀조차 귀찮아 하시면서........
입다물고 가만 놔두기 바라는 내아덜과 꼭같은걸 요구하면서.........

이제
전처럼의 정상적 활동은 무리가 있다고........
전에도 세번이나 그런 증상이 있었다는 상처가 보인다고........
이번이 마지막일 뻔 했다는 의사의 말!!!!!!

늘~ 나이드신 순서대로 가는게 당연하다했지만
막상 눈앞에 닥쳐보니 앞이 캄캄!

이런거 저런거 보기 힘드니....나부터?
철없는 생각도 잠시 해봤습니다요.
다들 효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