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가 딱 이렇게 할 것같다는....

by 석이엄마 posted Apr 27, 2005
원태연 -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中
*난, 안돼요


그렇게 듣고 싶던 목소린데
막상 걸려온 전화에는
수험생보다 더 긴장돼
기껏 한다는 말이
"웬일이야"
그리고 끊고 나선
또 안 오나 전화기만 뚫어지게


너무나 보고 싶던 얼굴인데
마주 앉은 자리에선
꾸중하는 교장선생님처럼
농담도 근엄하게
그리고 돌아서선
웃기려고 준비해 왔던 말 중얼중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