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by 민희 posted Sep 24, 2004
오늘은 슬픈 날이예여....
엄마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어 저도 모르게 서운하다는 말을 해버린거 있져...
나만큼은 그래도 영원히 엄마 편 해줘야 하는데....
그 한마디 하고 나서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내 방에 와 앉는데 눈물이 끝도 없이 흐르네여...

피곤한 날들이 이어져서 오늘만큼은 좀 일찍 자야하는데...
자신에게 너무 실망해서 쉬이 잠이 오질 않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어딘가 뭔가.... 내 이 심정을 토로할 곳이 없군요....
이 새벽에... 잘 알지도 못하는 자라님 홈피까지 쳐들어와서....

참.... 내 맘대로 안되네여....
몇번이나 다짐하고 또 다짐해도 말은 내 다짐과는 정반대로
쏟아져 나오고... 나는 또 그걸 주워담지를 못해서 안절부절....
기왕에 봐주기로 한거 끝까지 봐주자 몇번이나 다짐했는데...
또 서운하다 마음으로 생각하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서운하다 생각하지도 말고... 내 맘 같을거라고 기대도 하지 말고..
너무한다 싶은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아야되는데....

우리 엄마에게 너무 너무 미안해서 끝도 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자라님 방명록을 일기장 삼아.... 저를 아시는 분이 아무도 없을테니....
맘 편하게 그냥 넋두리나 읊고 갑니다....
내일은 또 웃어야지요... 엄마한테 미안하다 말하고....
치즈... 와이키키.. 하와이... 위스키.... 백번 되내인 다음에...
서러운 생각들은 다 속으로 감추고 웃어야겠습니다....
그치만.... 지금은 그냥 그냥 이렇게 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