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람
2008.08.09 12:50

2008년 6월 2일

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부천시 원미구 상동 서울여성병원 5층 분만실

아내의 출산예정일이 하루 지났는데 수연(태명:동주=동숙+영주 ㅋㅋㅋ)인 나올 생각을 안했다.

평상시와 같이 출근해서 하루일과를 마치고 대기실에 누워 zzz...

새벽4시쯤 시간을 볼려구 핸펀을 여는순간 전화가왔다.
"오빠~ 나 양수터졌어..."

순간 혼미해진 정신... 부센터장님게 말씀드리고 택시타고 바로 집으로...

미리 준비해둔 출산준비물을 챙겨 정신없이 차에 탔다. 새벽이라 그런지 차는 하나도 안막혔는데...

중간쯤 가다 보니 디카를 안챙겼다는게 생각났다.

아내의 진통이 없었기에 다시 차를 돌려 집으로 고고씽!
병원에 도착했는데도 아내는 진통이 없었다. 난 밖에서 잠시 기다리다 분만실로 따라들어갔다.
이상하다. 양수는 터졌는데 계속 진통이 없다. 옆 자리에선 죽어라 아파하는데... 난 아내와 농담을 ㅋㅋㅋ
그러다 갑자기 진통이 왔다. 30분... 10분... 5분... 2.5cm 열렸다고 한다.
공놀이실에 가서 통증완화 및 잘열리는(?) 효과가 있다는 1시간 가량 하고 왔는데 계속 2.5cm 였다.
그렇게 계속 4시간 더 진통을 했는데도 2.5cm 에서 더 열릴 생각을 안했다.
촉진제를 맞을껄 그랬나? 계속 아파하는 아내를 더 볼수가 없겠기에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13시 55분쯤 아내는 수술실로 들어갔다. 난 장모님과 보호자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
...
...
2008년 06월 02일 14시 12분 52cm / 3.44kg의 건강한 모습으로 수연이가 세상에 태어났다!
3시간 후 아내도 수술을 마치고, 병실로 올라왔다.
아내, 아이 모두 건강해서 고맙고,  이렇게 나는 아빠가 되었다. (^____^)

  • 김순호 2008.08.11 12:21
    이 사쥔은 먄 하지만 아빠~~~딱이당..ㅎㅎㅎ
  • 자라 2008.08.11 12:48
    미안하지만(?) ㅋㅋㅋ 지금은 얼굴이 많이 변해서 다행이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144 사람 철죽 매년 봄 벚꽃 지고 철죽이 피면 집앞에서 사진찍었는데... 코로나19로 집안에만 있다보니 언제 꽃이 졌는지도 모르게 지나갔다. 이젠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단... file 2022.04.28 12
143 사람 확진 후 첫출근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 7일 후 첫출근. file 2022.03.15 11
142 사람 계양천 산책 이렇게 또 봄이 오나보다. 확 풀린 날씨. 점심먹고 계양천 산책을 나섰다. 집안에만 있던 녀석도 흔쾌히 따라 나왔다. 개학을 앞두고 새로 구입한 노란색 운동화... file 2022.02.28 9
141 사람 마스크 마스크가 일상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그나마 격주로 다니는 학교. file 2021.09.19 11
140 사람 집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셀프 자가격리 file 2021.08.26 12
139 사람 온라인수업 그나마 격주로 등교했는데,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접어들면서 온라인수업으로 전환되었다. 학교가는걸 좋아하는 큰넘은 ㅠㅠ, 싫어하는 작은넘은 ioi file 2021.07.15 12
138 사람 집에서 90mm 물려있길레 집사람 찍어볼라구 자세 잡으니 사진 찍으려고 하면 피하던 녀석이 기분이 좋았는지 V 자를 그리며 포즈를 취한다. 찰나의 순간 머뭇거릴순 없... file 2021.06.24 18
137 사람 하교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 학교 가고 싶어 하는 큰넘은 학교 가는 날이 적고, 잡애서 놀고 싶어 하는 작은넘은 학교 가는 날이 많고... file 2021.06.04 14
136 사람 엄마와 아들 벚꽃이 질무렵... 마스크는 여전하다. file 2021.04.13 30
135 사람 집에 오는 길 빨리 마스크 벗는 날이 오기를... file 2021.03.09 14
134 사람 10916 secret 2021.03.09 0
133 사람 정복사진 2021. 2. 1. 1 file 2021.02.02 31
132 사람 유튜브 유튜브보다 게임하다 유튜브보다 게임하다 유튜브보다 게임하다 자고 일어나 유튜브보다 게임하다....... file 2021.01.27 11
131 사람 하교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 일주일에 한번 등교. 온라인수업. file 2020.10.01 26
130 사람 마스크 치과 가는 길.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이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밖을 돌아다니면 안되는 시기. 빨리 마스크 안써도 되는 세상이 왔음 좋겠다. file 2020.09.03 26
129 사람 집에있기 왕 코로나19로 학교도 안가고(인터넷을 통한 학습으로 대체) 집에만 있었다. 처음엔 좋았는데, 이제 이생활이 완전 익숙해진듯 하다. 밖에 나가질 않는다. 닌텐도스... file 2020.09.03 28
128 사람 방과후 수업 방화후 수업. 교육마술 A반 공개수업이 있는 날이다. 행정실에 방문해 방문증을 받고, 후관 3층 방과후 1실로 갔다. 아이들 8명 중 7명 와있어고, 부모는 나 혼... file 2019.10.15 27
127 사람 사진관에 가는 이유 집에서 공들여 대충 찍고 보정하고 굳이 사진관에 갈 필요가 있으까? 생각했던건 완전한 나의 착각이었다. file 2019.07.18 28
126 사람 친구 블럭방에 다녀오면서 들리는 놀이터. 오늘도 친구가 있어서인지 집으로 안오고 참새 방앗간 들리듯 집으로 안오고 놀이터로 향했다. file 2019.06.17 23
125 사람 킥보드 이제 자전거를 배워야 하는데, 아직 킥보드에 머물러 있다. file 2019.06.09 2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